[해외토픽] 모스크바 조경박람회 일원으로 조성된 도심 속 정원놀이터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12-12
WLA 제공
2018 모스크바 국제 조경 축제(2018 Moscow International Landscape Festival
)의 일환으로 Fink 스튜디오와 Matthew Childs 디자인사는 모스크바 중심을 관통하는 역사적 도로인 Tverskoy Boulevard에 850m에 달하는 대형 정원 및 구조물을 임시설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심 속 산책로이자, 특히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는 모스크바인들을 위한 중요한 보행도로에 설치됐다. 이에 도심 속 걸음을 멈추게 하기 보다는 현대인들의 삶의 속도를 반영했다고 설계자들은 전했다.
또한 축제의 주제인 '밝은 색'들과 '놀이'를 통해 시민들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키고, 젊은세대와 노인세대를 모두 포용한 공간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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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의 시작에, 역동적인 색깔들을 칠하고, 연중과 다년생으로 빽빽하게 심은 식물들이 그 너머의 위치한 활기차고 신나는 경험들을 위한 기본 장치로서 사용됐다. 빨갛고 노란 계단이 있는 곳에 서면 그 너머의 경관을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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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트램플린, 공과 모래밭, 공예, 기이한 전시물이나 인조 식물로 가득찬 터널, 등산용 틀, 통나무 등은 시민들에게 진정한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세발자전거를 타고 탐험하기 위한 마법의 숲 터널은 어른들과 노인들이 셀카를 찍고 잠시 동안 현실을 잊기 위한 장소로도 활용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Mathew는 "조경과 시설물은 디자인, 원예 또는 미적인 공헌이 아니라 그 공간이 살아 숨쉬는 것을 느끼고 즐거움을 주는 것에서 가치가 드러남을 깨달았다"며,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시간을 스스로 내어 놀도록 유도했으며, 70,000명의 사람들이 이 시설에 방문하여 즐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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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모스크바 국제조경축제 행사는 올해 2년째를 맞음에도 불구, 대회를 통해 선정된 15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선보여 세계적 정원축제 반열에 올랐다는 평이다. 더불어 도시 전역에 1100개의 아마추어 정원이 조성되는 성과를 이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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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A
ⓒStudio Fink Ltd
Design team | Peter Fink + Richard Marfiak
ⓒMathew Childs Design
Design team | Mathew Childs
- 글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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