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순천, ‘천만그루 나무심기’로 시민과 함께 본격화

나무와 숲이 어우러진 숨쉬기 좋은 순천 만든다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9-02-12

순천시 나무심기 행사 /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도시 전체를 생태적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천만그루 나무심기’를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폭염, 열섬현상 등 기후 변화 대응과 생태문화 실천을 위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먼저 공공부문과 공동주택 전경, 시민 자율 식재 등 민․관 협력으로 ‘시민 반려나무 갖기’,‘순천 시민의 숲 조성’등 다양한 시민운동을 통해 녹지축 조성과 녹지 공간을 확대해 숲속의 순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민 반려나무 갖기’는 아이가 출생하면 심는 탄생목과 결혼기념 등에 심는 기념목 등 시민 한 사람이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자신의 반려 나무로 가꾸어 나가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시는 반려나무를 식재할 수 있도록 시유지나 유휴지 등을 파악해 한평숲으로 조성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순천 시민의 숲 조성’은 원도심, 신도심 등 거점별로 조성할 계획으로 시범적으로 2개소를 지어하고 공모를 통해 읍면동별로 조성된다. 

또한 시는 도시 녹지축 조성과 녹지 공간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린웨이, 수목터널 등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하고 도로변 가로화단과 도로중앙 분리대 화단 등 가로수 숲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심 녹화를 위해서는 벽면 녹화와 옥상녹화가 실시되며 쌈지숲과 명상숲 등 공동체 숲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과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해 바람숲 길, 미세먼지 차단 숲 등 다양한 도시 숲을 조성해 남산과 옥천, 동천, 봉화산 등 도심의 생태자원들을 연결함으로써 하나의 생태 녹지축으로 완성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본부’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으로 운영위원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15일까지이며 인원은 50여 명이다.

운동본부에서는 반려나무 갖기 범 시민 운동 전개와 천만그루 나무심기 시민 아이디어 공모와 식목일 행사 등을 개최한다. 

참여자격은 나무심고 가꾸기에 관심이 있는 시민과 산림, 조경, 화훼, 정원, 환경 등 관련전문가, 수목관리사 등이다. 신청 방법은 팩스(061-749-4729), 이메일(jhs5149@korea.kr)이나 순천시 공원녹지과로 우편, 방문하여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시민사회, 숲과 정원 분야의 전문가, 활동가 등 다양한 의견을 모아 시민들 스스로 나무를 모으고 숲을 기획하고 연출해 가꾸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천만그루 나무심기로 숨 쉬기 가장 좋은 순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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