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정원수로 좋은 우리나무 252

가막살나무에서 히어리까지 우리나무 252종의 특성과 재배법
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04-07


지은이_정계준 | 발행처_김영사
정가_28,500원 | 출간일_2019년 3월 27일 | 쪽수_312쪽



이 책은 수목원이나 식물원에 종사하는 식물전문가, 다양한 조경수를 재배하려는 농장주, 조경업계 종사자, 조경 관련 공무원과 숲 해설가 및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 취미로 식물을 재배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필한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제가 바라는 데로 우수한 자생 조경수를 널리 알리고 보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식물학자보다 나무에 대해 더 잘 아는 동물학자’ 정계준 교수의 노작 「조경수로 좋은 우리자생수목」이 식목일을 앞두고 새로운 모습으로 지난 달 29일(금) 출간됐다.


이번 저서는 전작 보다 89종이 추가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수목 중 조경수로 가치가 있는 총 252종 나무의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저자는 수종의 특성과 재배법과 배식법 등 꼭 필요한 정보와 저자만이 아는 노하우를 한 눈에 들어오도록 나무 한 종씩 콤팩트하게 담아냈으며, 매 수종마다 학명에 관한 간랸학 설명, 수종마다 꽃, 잎, 열매, 단풍등의 컬러 사진과 형태적 특징에 대한 생물학적 정보를 두루 담은 나무사전·도감의 장점을 고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가로 215mm, 세로 270mm의 대형 판형에 나무의 부위별 사진도 풍부하게 수록됐다.


이어 직접 키워보고 정리한 조경용 자생 수목의 모든 경험도 고스란히 담아냈으며, 파종 후 2년 만에 발아하는 수종과 뿌리꽂이(근삽)가 잘 되는 수종 등, 일반 조경수 재배법에 관한 책에서는 알기 어려운 구체적인 정보도 포함됐다.



몇몇 인기종 위주로 식재되어 천편일률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정원과 공원의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다양한 수종을 조경수로 활용한다면 새롭고 다채로운 나무를 보는 즐거움과 함께 조경수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며, 또 어린이와 학생들에게는 교육적 효과도 클 것입니다._(머리말에서)

책에는 추려진 252종 중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오래되어 우리 자생 수목과 다름없이 친근한 외래종과 활용 가치가 높은 외래종도 다수 포함됐으며, 꼬리진달래 박달목서 솔송나무 섬개야광나무 흰인가목 개느삼 참골담초 두메닥나무 채진목 등 다른 책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귀종이 다수 담겨있다.


또한 관상부위, 성상, 증식법, 식재 가능 지역등의 자료를 읽목요현하게 정리하여쉽게 찾고 활용 수 있게 했으며, 부록에 수록된 용어 해설과 기초적인 조경 재배법은 나무를 직접 키워보려 하는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정계준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18년에 퇴직, 지금은 경상대학교 명예교수로 경남 사천에서 700여 종의 식물이 자라는 1,200여 평 규모의 생태정원을 가꾸고 있다. 유전학과 곤충학이 전공이지만 ‘식물학자보다 나무에 대해 더 잘 아는 동물학자’로 통해, 동료 식물학 교수들도 나무를 키우는 일에 대해서라면 그를 찾아와 조언을 구하는 일이 잦다.  20년 넘게 묘목을 구해 심는 것은 물론, 포기 나누기, 접붙이기, 휘묻이, 씨앗 발아시켜 심기 등의 노하우를 '왕바다리의 생태정원(blog.naver.com/prothneyi)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했다.

저서로는 ▲「야생벌의 세계」 ▲「한국의 말벌」 ▲「조경수로 좋은 우리자생수목」 ▲「365일 꽃피는 정원 가꾸기」 「노거수와 마을숲」을 썼고, ▲「왓슨 분자생물학」 ▲「필수유전학」 ▲「생명과학: 지구의 생명」 ▲「테이블 위 작은 정원」을 우리말로 옮겼다.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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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s39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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