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조경학교, 고라쿠엔·구라시키 미관지구 답사

여름조경학교 글로벌캠프 일본답사①-고라쿠엔, 구라시키미관지구
라펜트l기사입력2019-07-14
박현정-경북대학교 사학과/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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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국립한경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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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조경학회 제공

‘2019 제26회 여름조경학교 글로벌 캠프(이하 여름조경학교)’는 지난 5일 일본으로 출국, 8일까지 ‘과거-현재-미래의 조경’을 테마로 일본 곳곳의 답사를 실시했다.

5일에는 ‘근대문화유산의 문화적 재생’을 주제로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인 오카야마현의 고라쿠엔(강산후락원)과 20세기 주민주도 마을재생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구라시키 미관지구를 찾았다.

고라쿠엔은 17세기 막부정치의 확립 이후 정착되고 발전한 서원조양식, 회유식정원 등 일본 조경의 특징의 정수라고 평가되고 있다. 1687년 착공해 14년이 지난 1700년 완성됐으며 총면적은 133,000㎡이다. 오카야마 시내에 흐르는 아사히강을 사이에 두고, 오카야마성이 위치한 언덕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A팀 튜터인 안병철 교수(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는 “고라쿠엔의 경우 일본의 조경문화사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일본정원의 색채가 물씬 풍기는 곳이며, 회유식 정원의 특징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라며 “서원조 건축인 엔요테이(延養亭)를 중심으로 한 고요한 호수, 호수 내부에 위치한 가산, 축산과 차경, 매림과 차나무밭 등 400년 전의 형태가 현재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고라쿠엔에 대한 설명을 하는 안병철 교수 / (사)한국조경학회 제공

또 다른 답사지인 구라시키 미관지구는 과거 마을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수운을 배경으로 하며 물길에서의 조망이 아름다운 곳이다. 더불어 근대시대 창고로써 건물의 기능을 보여주는 장소이기도 하다.

현재 일본 섬유산업의 주요 기업 중 하나인 구라보(KURABO)의 전신인 ‘구라시키방적(倉敷紡績株式会社)’이 시작된 곳으로 19-20세기에 오하라 마고사부로(大原孫三郞, 1880-1943)라는 인물을 필두로 일본 섬유산업의 중심지로 기능한 곳이다.

특히 현대에 들어서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물길’과 ‘지역주민’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주민들 스스로 규제와 관리를 통해 지속해서 보존되고 있는 마을재생의 큰 성공사례로 알려져 있다. 미관지구를 가르는 운하에는 나룻배가 다니고 골목마다 에도시대부터 메이지, 다이쇼 시대까지의 거리경관이 보존되어 있다. 관광안내소나 은행 등 또한 낡은 건물을 개조해 그대로 이용하고 있다.

안병철 교수는 “‘물리적 경관이 아름답다’, ‘건축물의 보존 상태가 좋다’는 것과 같이 눈에 보이는 요소뿐만이 아니라 역사적 배경과 이곳에 어떤 문화적ㆍ사회적 요소가 추가됐으면 하는가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서 현재의 마을 현황에 만족하지 않고 개선하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미관지구를 대상지로 여름조경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감으로써 실제 사례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더불어 공간재생을 직접 체험하는 경험을 갖길 바란다”고 대상지의 선정목적과 답사 의의를 설명했다.


고라쿠엔(강산후락원)

































구라시키 미관지구





구라사키 미관지구 수로












100년의 이마바시와 오하라 고택


미관지구 랜드마크인 오하라 미술관

(사진출처=(사)한국조경학회)
_ 박현정  ·  경북대학교 사학과/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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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이혜민  ·  국립한경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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