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정문 및 주변 환경개선 아이디어 공모’

라펜트l박수정l기사입력2009-09-11

부산대학교 <정문 및 주변 환경개선 아이디어 공모>는 효원문화회관과 넉넉한터 지하주차장 건립에 따른 정문 주변 환경에 대한 교직원 및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여 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캠퍼스로 조성하기 위하여 계획되었다.

6월 3일 공고 이후 , 6월 10일 공모설명회와 질의응답의 과정을 거쳐 7월 3일 작품접수를 마감한 정문 공모전의 공모내용은  'A'부분의 정문, 'B'부분의 안내홍보실, 'C'부분의 주차 진입로, 'D'부분의 상징조형물 등 네 부분으로 분할해 작품을 받았고, 한 개 부분 이상에 대해 제안을 할 수 있었다. 마감 결과 응모된 작품 제출서는 모두 23점이었으며, 부산대학교 학생들의 작품이 16점으로 가장 많았고, 학내 교수 작품이 2점, 동문 작품이 5점이었다. 심사위원회는 부산대학교내 교수들 가운데 유관 전문가 5명, 총동문회 추천 1명, 총학생회 1명, 총 7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하고 기획처장을 투표권이 없는 심사위원장으로 선정하여 심사를 실시하였다.

1차 심사
네거티브 방식으로 23개 작품 중 7개 탈락 작품을 제외한 16개 작품을 입선작으로 선정하였다. 

2차 심사  
'A'의 정문 부분은 인문관과 금정산을 가리지 않는 작품을 높게 평가하였다. 또한 구조물 가장자리를 포함해 차량과 보행자 통행에 지장이 없고, 정문 앞 사거리에서 보행광장의 폭이 절반 정도만 보이게 되므로 교문의 양쪽 폭의 설정에 대한 사항을 반영하였다.

'B'의 안내홍보실 부분은 진입광장의 경사면을 지붕 디자인 모티브로 활용한 작품에 대해 높게 평가하였다. 보행광장 전면부의 주변 건물이 존치되고 있다는 현실적인 사항도 일부 반영하였다. 'A'와 'B' 부분은 접수번호 22번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C'부분의 주차 진입로 부분은 벽면에 대해 조명장치나 슈퍼그래픽 등을 부가하는 소극적인 개선 방법 보다는 진입로의 막다른 부분의 음영 개선을 포함해 차량 동선 개선 및 진입로 옹벽 형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한 작품을 높게 평가하였다. 그 결과 현실적으로 차량 동선을 개선한 작품은 없었다고 판단하였고, 진입로의 막다른 부분의 음영을 개선한 3개 작품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접수번호 01번 작품은 진입로의 막다른 옹벽의 배면부 9m 정도를 철거해 막다른 옹벽부에 있었던 곡면부 음영을 제거한 작품이었다.
접수번호 07번 1~2개 차선을 줄여 좌우측 옹벽을 C 자형의 곡면으로 처리하고 상부 경사면에 식재를 해서 도로 사거리 정면부에서 진입로의 막다른 부분의 음영을 차단시킨 제안한 작품이었다.
접수번호 21번 작품은 차량 진입로 중 2개 차선을 보행광장으로 구성하고, 막다른 옹벽 배면부를 철거해 계단식 광장을 조성해 막다른 옹벽부에 있었던 음영을 제거한 작품이었다. 이 중에서 가장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한 21번 작품 아이디어에 대하여 가장 높은 평가가 매겨졌다.

 'D'의 상징조형물 부분은 현재 정문의 석재를 활용해 조형물을 재구성한 접수번호 06번 <기억의 재생>에 대해 옛 교문과 장소성에 대한 기억을 재생시키려는 제안에 대해 독창성과 작품성을 높게 평가하였다. 

3차 심사
16개의 입선 이상 작품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각각 많은 장점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지니고 있었지만 각 작품을 직접 실행하거나 각 부분별 응모 내용이 상호 조화를 이루기에는 다소간의 미흡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기본계획으로 채택하기에는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생각이었다. 그리하여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최우수작은 내지 않기로 하고, 우수작을 세 점, 가작 세 점을 선정하기로 결정하였다. 상기 내용을 토대로 전체적인 완성도를 참작해 3차 심사를 투표와 토론 방식을 병행해 실시하였다.

우수상으로는 'C'부분의 주차 진입로 부분을 개선한 접수번호 21번 작품과 'A'와 'B' 부분 모두 우수한 대안을 제시한 22번 과 지하주차장 진입로 계획이라는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터널 조형물을 설치해 대학의 영역성과 교문 이미지 제고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전체적인 완성도가 우수한 08번 총 3개 작품을 우수작으로 만장일치로 선정하였다.

가작으로는 4개 부분 모두에서 골고루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접수번호 5번과 'C' 부분의 주차 진입로를 개선한 1번 그리고 'D' 부분의 상징조형물 아이디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16번 <기억의 재생> 등 3개 작품을 만장일치로 선정하였다.

응모된 작품들은 부산대학교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형상화하려는 창의력이 뛰어난 작품이 많았으며, 아울러 추상적 개념을 물리적 형태로 구현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아 응모작의 전반적인 수준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하지만 응모된 작품 모두가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안 제시가 다소 부족하다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있었다.



박수정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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