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조경가의 이야기, ‘WOMEN and LIFE in LANDSCAPE ARCHITECTURE’

LANDGIRLS, 11월 2일(토) 오후 2시 동심원갤러리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9-10-15
여자라서 조경하기 힘들지?
여자가 조경설계하면 힘들 텐데 그래도 엉덩이 딱 붙이고 버텨.
시공현장은 여자가 가면 절대 못 버텨.
흔히 ‘조경은 여자가 하기 힘든 직업’이라는데, 정말일까?

실무 및 예비 여성 조경가를 위한 이벤트를 기획 및 진행하는 커뮤니티 LANDGIRLS(기획자 백규리, 김지호, 조유진)는 위와 같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조경의 다양한 직무에서 활동하는 여성조경가들에게 현실을 듣고 질문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WOMEN and LIFE in LANDSCAPE ARCHITECTURE’는 여성 조경가들이 모여 각자의 고민과 경험, 커리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강연회로, 11월 2일(토) 오후 2시 동심원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강연회에서는 조경 업계에서 커리어를 쌓은 여성 선배님들이 각자의 분야 선택 및 집중하게 된 계기, 실무 관련 경험 및 노하우,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과 응원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로 꾸려진다.

연사로는 강아람 조경가, 이양희 조경가, 오현주 조경가, 유혜인 조경가, 윤희연 조경가가 참여한다. (가나다 순으로 나열했습니다!)

강아람 조경가는 국내 조경의 큰 축을 이루는 조경설계 회사 중 하나인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에서 근무하며 출산과 육아를 병행했다. 학업과 실무 경험이 풍부하며 현재 창업 준비중에 있다. 퇴사 후에도 조경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있으며 최근 조경기술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강아람 기술사는 조경설계와 가정, 기술사 모두를 이루고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양희 조경가는 국내 조경설계사무소의 대표 회사 중 한 곳인 (주)CA조경기술사사무소 소속으로, 야근과 철야가 많다는 이미지가 강한 조경설계 분야에서 7년간 기본설계부터 실시설계까지 조경설계의 전반적인 단계를 경험 및 담당하고 있다. 조경설계회사에서 근무하고 싶지만 설계는 힘들고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에 고민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오현주 조경가는 안마당더랩을 창업하고 여러 정원박람회에서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서림연가’, ‘누와’ 등 감각적인 레지덴셜 조경 설계 및 시공 감리를 담당하고 있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 조경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유혜인 조경가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조경의 담당자로, 성남시 기술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조경기술사와 자연환경관리기술사를 모두 취득하기도 했다. 여성으로서의 대기업 근무 경험, 업무와 자기계발 사이의 균형 및 원동력 등에 대한 조언과 응원을 들을 수 있다.

윤희연 조경가는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부교수로,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석사, 하버드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뉴욕 하이라인 파크의 설계에 참여했다. 여성으로서 아카데믹 커리어를 쌓기 위한 노력과 에피소드를 청취할 수 있다.

이번 강연회는 참가신청 폼 오픈 5분 만에 40명이 신청하고 오픈 당일 조경학과 학생, 실무자, 타 디자인계열 실무자 등에 의해 모든 티켓이 품절되는 등 인기가 높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인스타그램(https://instagram.com/__landgirls__)를 참조하면 된다.













LANDGIRLS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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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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