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이 만든 '송도불빛축제' 돋보였다

주민이 직접 개최·운영해···″올겨울 기대돼″ 호응
라펜트l기사입력2020-02-20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자치적으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시작한 마을만들기 사업이 전국적으로 성황이다. 서울은 물론 각 광역시에서는 ‘환경’이나 ‘도시재생’ 등을 키워드로 각종 마을만들기 사업을 공모해오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는 단체도 상당하다. 그러나 지자체에서 주도하는 마을만들기 사업들은 단발성으로 끝나거나, 예산이나 인력 지원이 없어지는 경우 마을 스스로 이어가는 사례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최근 막을 내린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불빛축제는 아파트 주민들이 직접 예산을 조성하고 축제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적지 않은 규모이기에 인근 지역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입소문이 퍼졌고 행사가 마무리되는 지난 2월 16일까지 약 3만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줄을 서서 축제를 관람하는 사람들 / e편한세상 송도 입주자대표회의 제공


송도를 관광도시로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참여했다는 주민들은 이 축제를 모두에게 개방해 아파트 주민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지난해 겨울 송도국제도시의 대표 축제로 만들었다.


송도국제도시 ‘e편한세상 송도’에서 열린 <제1회 e편한세상 송도 불빛축제>는 해당 아파트에 살고 있는 백여명의 입주자들과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한달동안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진행하여 완성되었다.


겨울동안 방치될 조경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시작한 이번 불빛축제에는 5만개의 은하수 LED와 토끼 및 달 조형물, 그리고 네온사인으로 구성된 달나라광장, 다양한 사슴 조형물이 배치된 디어가든, 퍼플 이팝나무 길 그리고 버섯 및 구 조형물로 구성된 패밀리 그린 가든 등 다양한 테마를 담은 LED 장식 존을 선보이며 지역규모의 축제로 방문객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거주하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기 때문에 설계와 공사비용도 용역회사 대비 1/4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었으며, 전기 관련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를 발휘해 불빛축제의 깊이감을 더했다는 평가다.


불빛축제를 준비하는 주민들 /  e편한세상 송도 입주자대표회의 제공


사실 송도불빛축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관광공사가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개최해 온 대형 규모의 지역 행사였다. 작년에만 3억 2천의 예산이 투입되기도 했다. 그러나 금년에는 행사가 열리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아쉬움도 컸지만,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올해의 불빛축제가 더 의미있었다고 행사 관계자는 전했다.


e편한세상 송도 행사 관계자는 “입주민과 송도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점등식 이후 며칠 동안은 줄을 서서 구경할 만큼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이웃한 아파트 단지들에서도 금년(2020년)에는 동참하겠다는 의견을 주기도 했다. 이번 불빛축제의 정례화를 바라는 지역 커뮤니티의 지지로 앞으로 규모를 확대하여 송도의 지역행사로 발전시키겠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송도가 더 빛나는 지역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이 조경 특화설계로 조성한 아파트로 알려진 ‘e편한세상 송도’는 2018년 말 완공 후 입주를 시작했으며, 송도 6·8공구 첫 입주 아파트로 2708 세대 규모의 대단지이다. 


자료제공 _ e편한세상 송도 입주자대표회의


행사 사진



아이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 /  e편한세상 송도 입주자대표회의 제공



 e편한세상 송도 입주자대표회의 제공



 e편한세상 송도 입주자대표회의 제공



 e편한세상 송도 입주자대표회의 제공



 e편한세상 송도 입주자대표회의 제공



 e편한세상 송도 입주자대표회의 제공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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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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