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에도 국가기술자격시험 정상 실시

기술인신문l이석종 기자l기사입력2020-04-09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시험들이 연기되거나 예전과 다른 환경에서 치러지고 있다. 

중부해양경찰청은 2020년 제3차 신임 의무경찰 선발 시험을 야외에서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발시험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치러졌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제3차 의무경찰 선발 시험을 야외에서 진행했다 / 중부해경청 제공

이에 앞서 4일 안산시 도시공사도 야외축구장에서 일반직 및 공무직분야에 지원한 139명이 필기시험을 치른 바 있다.

이와 같이 야외에서 시험을 치르는 경우도 있지만 시험을 연기한 경우도 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1일에 치르기로 했던 2020년 1차 서울시 공무원임용시험을 4월로 한차례 연기했다가 6월 13일에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제2회 지방직 시험과 병합해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 5일에는 전국 260개 시험장에서 기능사 및 기능장 시험이 치러졌다. 이 시험에는 전국적으로 2만5000여명의 수험생이 시험장을 찾았고 시험위원으로 2000여명이 투입됐다.

이날 기능사 실기시험장인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한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국민의 생업 활동을 지원하고 취업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로 말했다. 임차관의 발언은 자격증은 취업활동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면서 예정된 시험을 치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편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오는 4월 11일 치러지는 121회 기술사 시험을 연기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 청원인은 기술사 시험의 경우 8시30분에 입실해서 100분씩 4교시를 치르면 오후 5시 20분에 종료되는 장시간의 시험이기 때문에 다른 시험에 비해 감염 확률이 높다면서 일정을 연기해줄 것을 청원했다. 4월7일 현재 이 청원에는 2,152명이 동의한 상태다. 

한편 국가기술자격시험의 주무기관인 산업인력공단은 4월 7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기술사 제121회 필기시험 수험자 안내문'을 배포했다.

이 안내문의 수험자 준수사항에는 입실 전에 발열체크를 할 예정이고 수험자는 시험중에도 마스크를 꼭 착용하여야 하며, 신분확인 때만 시험위원의 안내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시험중에는 창문과 출입문을 모두 열어 지속적으로 환기를 시킬 것이기 때문에 개인 보온에 신경써 달라고 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시험실 밖의 개인차량이나 야외 등에서 독립적으로 식사를 할 것을 권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은 지난 3월 31일 공지를 통해 4월부터 시행되는 모든 국가기술자격시험은 예정된 날짜에 정상적으로 시행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_ 이석종 기자  ·  기술인신문
다른기사 보기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