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배우는 농업, ‘도시농업관리사’가 함께 한다

농림축산식품부,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 운영 추진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8-11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교육부(부총리겸 장관 유은혜)와 협업해 중학교 자유학기 교과과정으로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서순화를 돕기 위한 것으로 중학교 자유학년제 시행과 함께 지난 2018년 시범운영으로 시작되어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농식품부는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10개의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에 참가할 중학교 50개교를 선정한 바 있다.

학교텃밭 프로그램은 운영계획 수립, 작물 활용 체험 활동, 지역사회 연계 등으로 구성됐으며, 주 1회 2시간씩 12주간 운영된다.

선발된 학교에는 도시농업관리사(국가전문자격) 2명이 직접 방문해 텃밭 조성, 파종, 관리, 수확 등 텃밭관리의 전 과정을 학생들과 함께 진행해 농업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임을 감안해 실습 시 반드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일정 간격을 유지하는 등 코로나 방역수칙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학교에 파견되는 도시농업관리사 100여명에게 프로그램 운영, 학생 안전관리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달 중으로 교육기관 소속 도시농업관리사가 학교로 직접 방문해 학교 담당 교원과 협의를 통해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2학기 교과과정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2019년도에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전후의 정서변화에 미친 영향을 조사한 결과, 학생들의 ‘스트레스 저항도’는 프로그램 전과 비교해 16%, ‘심장기능 안정도’는 13% 향상됐다.

또한, 경기도 옥길중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직접 기른 작물을 지역 내 소외 노인들에게 기부하는 나눔 봉사활동도 실천해 지역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김상경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2018년 시작된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인성함양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활동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음껏 활동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프로그램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