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농촌관광 아이디어 경진대회’ 청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나와

경희대학교 관광학과 ‘놀촌: 촌에서 놀자’ 대상 선정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08-30

제1회 농촌관광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30세대 청년들의 창의적 농촌관광 정책제안 및 사업모델 아이디어가 발굴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제1회 농촌관광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경희대학교 관광학과의 ‘놀촌: 촌에서 놀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경희대학교 관광학과(강문희, 김연민, 장희주)의 ‘놀촌: 촌에서 놀자’라는 제목으로 농촌여행 후 마일리지를 제공, 농촌관광지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농촌여행 종합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2팀)은 대학생 제안서 부문에 한양대학교(김민하, 박지현, 최지인) ‘촌식이와 함께하는 농촌관광패스’가 선정됐다. 농촌관광지 방문 시 이용하는 KTX, 시외버스 등 교통수단, 마을숙박, 체험프로그램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통합한 패스를 개발했다.

대학원생 논문 부문에는 경희대학교(이채현) ‘농촌관광 제약요인에 따른 MZ세대 관광자 세분화연구’가 선정됐다. 농촌관광에 대한 흥미 정도, 관광제약요인 등으로 집단을 구분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제안했다. 고관심·고제약, 저흥미·저제약의 경우 실질적 방문을 이끌 수 있는 전략이, 저관심·고제약의 경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지속적인 노출로 농촌 지역과의 심리적 거리를 줄이는 소통전략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우수상은 ▲인천대학교(강채민, 김재린, 조유찬) ‘농촌스테이 프로그램’ ▲서울대학교(임창식, 김도훈) ‘농촌관광 만족도 및 지역사례 분석을 통한 농촌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가, 장려상은 ▲한라대학교(하경성, 오동환) ‘멋있는 농촌파티, 촌티’ ▲한양대학교(황유진) ‘모바일앱 기반 농가맛집 활성화 방안’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는 우수 아이디어 발굴뿐만 아니라 2030세대 청년들이 농촌관광 등 농촌지역의 다양한 경제활동에 관심을 갖고, 미래 유망인력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참가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38개 학교, 총 64팀이 참여해 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5도 2촌, 촌캉스 및 워케이션 등 최근 농촌과 관련된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다수 접수됐다.

접수된 64건에 대해 주제 참신성, 내용 전개 논리성, 현장 활용성 등에 대해 8월 10일 서면심사를 통해 7팀을 선정(대학생 제안서 4팀, 대학원생 논문 3팀)했으며,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발표심사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대상 1팀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300만원, 최우수상 2팀은 농촌진흥청장상과 각 100만원, 우수상 2팀은 국립농업과학원장상과 각 70만원, 장려상은 한국관광학회장상과 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련 정책과 사업화 모델, 관련 연구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처음 개최되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갖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해주신 청년들에게 감사한다”라면서, “앞으로 농촌이 당면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청년들과 농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한 방식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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