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나누자!” 72시간 동안 자투리공간을 녹지로!

서울시내 5곳 대상·· ‘72시간 프로젝트’ 13일부터 액션!
라펜트l뉴미디어팀, 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8-14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도보로 접근이 가능한 생활권 내 녹지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하고 있는 요즘, 서울시는 시민들의 생활권 내에 쓸모없는 자투리땅을 녹지 및 쉼터공간으로 재창조하는「2020년 72시간 프로젝트」를 8월 13일(목)부터 8월 16일(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72시간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생활권 내 버려진 공터를 단 72시간 만에 녹지 및 쉼터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2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9년간 총 73군데, 10,607㎡ 면적의 자투리땅을 녹색공간으로 조성해왔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시민이 직접 대상지에 적합한 주제를 찾아 보다 실험적이고 참신한 계획을 할 수 있도록 “□를 나누자!”라는 미션을 부여하였고 응모 접수 총 43개의 시민팀 중 자투리땅에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찾은 5개 시민 팀을 최종 선정하였다.


TEAM 1 _ 수직관계
 위치 성동구 송정동 72-1 송정제방 산책로 면적 85㎡



조감도 / 서울시 제공

대상지 인근 회사에서 함께 근무하는 직장 동료들로 구성된 ‘수직관계’팀은 지극히 수평적인 관계를 지향하며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인하여 악취가 나고 음침한 성동구 송정동 산책로변 공터를 화장실과 공간을 분리하여 이용객들이 잠깐 쉬어갈 있는 [곁(옆자리)]를 나누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TEAM 2 _ 시밀러
 위치 중랑구 상봉동 276-15 자투리 녹지대면적 60㎡



조감도 / 서울시 제공

조경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사용되지 않는 공간을 조경을 통해 변화시키는 ALIVEUS와 서울시립대학교, 고려대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시밀러’팀은 지역 주민들의 무관심 속에 쓰레기 무단 투기지역으로 전락한 중랑구 상봉동의 자투리땅을 사람들의 [시선]을 나누를 공간으로 조성하여 주민들의 시선은 곧 관심이 되어 긍정적인 감시의 역할을 하여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TEAM 3 _ 모였SWU
 위치 노원구 상계동 1252-2 자투리 녹지대면적 300㎡



조감도 / 서울시 제공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재학생과 팀펄리가든(졸업생)으로 구성된  ‘모였SWU’팀은 노원구와 의정부시의 경계에 위치하여 방치되고 인적이 드문 노원구 상계동 자투리땅에 [테이블]을 설치하여 사람들이 모여 들고 주변의 텃밭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탈바꿈할 예정이며,



TEAM 4 _ Team A.NAM
 위치 은평구 불광동 247-4 한평공원면적 353㎡




조감도 / 서울시 제공


고려대학교 조경학도와 건축학도들이 모인 ‘Team A.NAM’팀은 은평구 불광위령탑 옆에 방치된 공터에 구화인 “코스모스” 형태의 꽃다발을 조성하여 이 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치유의 꽃다발]을 제공하여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TEAM 5 _ 7272뱅뱅
 위치 양천구 신정동 313-1 법원 앞 공개공지면적 450㎡




‘조감도 / 서울시 제공


한경대학교 조경과 교수, 재학생, 졸업생으로 구성된 ‘7272뱅뱅’팀은 등하교 또는 출퇴근을 위해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양천구 법원 앞 공개공지를 쉼터로 조성하여 주민, 학생, 직장인 등 버스정류장 이용자들이 [일상]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더욱이 각 녹지공간 내에 미세먼지 저감수종을 선별 식재하여 기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대상지는 ▲중랑천 산책로변 공터 1개소(성동구 송정동 72-1 일대), ▲주택가 및 도로변 자투리땅 2개소(중랑구 상봉동 276-15, 노원구 상계동 1252-2 일대), ▲공원 내 공터 1개소(은평구 불광동 247-4 일대), ▲법원 앞 공개공지 1개소(양천구 신정동 313-1 일대) 등 총 5개소이다.


선정팀은 8월 13일(목) 오전 10시 서소문1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개회식 이후, 각각 매칭된 공간으로 이동해 단 ‘72시간(3일)동안’ 프로젝트를 완성한다.


이날 개회식에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2012년부터 시작한 72시간 프로젝트는 72시간 동안 버려진 땅을 소중한 쉼터로 만들어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크기는 작지만 시민생활에 영향력이 큰 사업이다. 무더위, 폭우, 코로나를 이겨내고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지역주민을 위한 좋은 공간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직위원은 총 11명으로 구성돼있으며 조직위원장은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가 맡았다. 최신현 조직위원장은 “가장 많은 팀이 참가신청 했고 가장 적은 팀이 임하게 됐다. 작은 공간에 의미를 두고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에 대한 각자의 생각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프로젝트이다. 좋은 날씨 속에서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란다 3일 뒤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박준호 심사위원장은 “작업기간동안 지역주민과의 관계를 원활히 하면서 안전과 건강에도 신경써주길 바란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쟁은 내려놓고 즐겁게 작업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72시간 프로젝트’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하였던 ‘72HUA(72 Hour Urban Action)’와 이탈리아 밀라노에 개최된 ‘공공 프로젝트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2012년 ‘Take Urban in 72hours’라는 이름으로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였다.


2013년부터는 일반시민들이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변경하였다가, 올해부터는 72시간 이내에 작품 조성이 이루어지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72시간 프로젝트’로 명칭을 바꿨다.


현재까지 총 709명의 시민과 조경․도시 분야의 학생 및 전문가가 주체적으로 참여해 서울시 내 공원녹지 소외지역 해소와 더불어 서울의 도시경관을 점진적으로 변화시켜왔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자투리 공간이 녹지로 변하는 ‘72시간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들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env.seoul.go.kr/square/72hour-projec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윤종 사울시 푸른도시국장



최신현 조직위원장



박준호 심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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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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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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