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서울시립대 ‘택티컬 언택트’ 대상

한국조경학회, 온라인 시상식 개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10-14

대상작 ‘택티컬 언택트(Tactical Untact)’ / 한국조경학회 제공

‘제17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에서 서울시립대 조경학과(강성수, 이현우, 지도교수 김아연)의 ‘택티컬 언택트(Tactical Untact)’가 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조경학회(회장 이상석)는 ‘제17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을 13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포용도시’를 주제로 한 이번 대전의 대상작은 전염병 발생 시 효과적으로 자국민, 그중에서도 해외 교민을 포용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과 그 체계를 구축하는 격리 방식을 제안한다. 더불어 공간의 지속성을 위한 평상시의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인천국제공항 인근 쇠퇴도서지역 모도에 전략적 비대면의 섬을 만들어, 전염병 경보단계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는 공간을 설계했다. 전염병 경보에 따라 입국한 교민들은 이곳의 자연에서 신체적, 심리적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

이밖에도 금상은 고요한 활력(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김병철, 오혜지, 지도교수 김정화), 은상은 슬기로운 공유생활(경북대 조경학과 안정현, 황수경, 지도교수 이형숙)이 선정됐다.

동상은 Ready, Set, Han River Gateway(가천대 조경학과 김유빈, 홍다은, 박길호, 이주영, 태미경, 지도교수 최정권) 이화원, 존재를 위한 증언 기억소(서울시립대 대학원, 조경설계 서안 김정인, 김희원)다.

장려상은 ▲SEOUL VEHICLE STADIUM(서울시립대 일반대학원 조경학과 이학송) ▲Pollution as a Solution(한경대 조경학과 진수현, 장영우, 김선중) ▲Green Life Platfrom(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박서이, 이승주) ▲+ogether : 함께의 가치(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류혜빈, 장유현) ▲Campius(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박효일, 송지희)가 수여받았다.

입선은 ▲Connecter Park(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권준호안건희박소영) ▲CYBEREALISM(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오우진, 신승환) ▲어린이를 품은 도시(한경대 조경학과) 도지예정승은홍윤서) ▲Bin’s Patchwork(한경대 조경학과 이용진정선용송민규) ▲다시 살게하는 바깥(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이상민이지연) ▲URBAN PLAYGROUND PARK(영남대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김가연김민선윤선아) ▲GREEN STATION(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양연재성호준)에게 돌아갔다.

대상은 국토교통부장관상, 상금 500만원, 금상은 늘푸른재단이사장상, 상금 300만원, 은상은 한국조경학회장상, 상금 200만원, 동상은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장상, 상금 100만원, 장려상은 환경과조경발행인상, 부상(환경과조경 1년 정기구독권), 입선은 한국조경학회장 상장이 수여됐다.

이번 공모전의 작품전시는 제17회 환경조경대전 홈페이지(nkla.co.kr)에서 내년 10월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이상석 한국조경학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시에서의 사람간 접촉이 줄면서 공원, 녹지, 광장 등 조경공간이 주목을 받았다. 너그럽고 건강한 포용도시를 만들기 위해 참가자들은 외부공간에 대한 창의적 비전을 제시했다. 조경공간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모습으로 자리매김해야하는지에 대해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지속적인 발전과 미래 조경가의 등용문으로서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종욱 늘푸른 재단 이사장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태도의 중요성이 공간의 개념으로 확장된 ‘포용도시’라는 주제를 조경의 시선으로 해법을 제시해주어 조경의 미래가 밝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조경학회와 손잡고 미래 환경을 위한 다양한 실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축사했다.

박명권 심사위원(환경과조경 발행인)은 “사회적인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팀 작업을 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좋은 작품들이 출품돼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대전이 학생 시절 좋은 경험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늘푸른 재단은 한국조경학회에 후원금 50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온라인 전시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도 진행됐다.


이상석 (사)한국조경학회 회장, 김종욱 늘푸른 재단 이사장, 박명권 심사위원, 김태경 심사위원장


후원금 전달식


제17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개막식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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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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