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앞 광장 다목적 문화·휴식 공간 조성 발표

지하에는 240면 주차장 설치 밝혀···더불어 96번 지방도 존치 방침 전해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6-04

세종시청광장 기본 계획도 / 온라인 브리핑 장면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 시장은 3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청 앞 광장을 시민들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 중앙공원을 가로지르고 있는 국가지원지방도 제96호선(이하 96번 지방도)의 폐쇄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

세종시청광장의 크기는 6,215㎡에 달하지만, 특별한 시설이 없어 특색 없는 단순한 녹지공간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와 함께 세종시 인구 증가와 곧 있을 세종 남부경찰서와 세종 세무서 청사 완공, 시청 별관 증축 계획에 따른 주차공간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이춘희 시장은 202억 원을 투입해, 시청 광장 지하에 24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상에는 시민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문화, 휴게 시설을 설치할 것이라 전했다. 

시청광장 현재 기본계획구상 진행 중이며, 용역 결과에 따라 지상공간 활용 방안이 구체화 될 전망이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202억 원 규모고, 내년 지하주차장이 착공돼 2023년 조성이 마무리된다면, 지상부 공간은 2024년 착공될 예정이다.

이 시장 "앞으로 광장이 세종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상징성과 기능성, 편리성을 가각도로 검토할 것이다. 또한 설계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계절별 놀이 시설과 문화 예술 시설을 두루 담은 공간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 시장은 세종중앙공원을 가로지르는 96번 지방도의 폐쇄 계획을 보류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당초 계획에 따른다면 96호 지방도는 중앙공원의 활성화를 위해서 폐쇄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교통상황과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폐쇄를 보류가 결정됐다. 96호 지방도의 폐쇄는 대체도로의 건설 등의 실효적 대책이 나온 후에 가능할 전망이다. 

이 시장은 대체도로 조성 계획과 공사 시기에 대해서는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과 관련해 전체적인 도시 개발계획 자체를 손을 볼 기회가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96번 도로의 존치 여부와 폐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큰 비로 인해 공사 일정이 늦춰진 금강보행교의 전면 개통이 내년 봄으로 예상된다는 소식도 발표됐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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