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전문가와 함께 창덕궁 전통 조경, 생태 배우자

대중 비공개 구간까지 창경궁 구석 구석을 살펴볼 수 있는 심화 답사 실시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7-04

창덕궁 부용지 전경 /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창덕궁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조명할 수 있는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하는 ‘창덕궁 깊이 보기’ 행사를 7월 8일부터 10일까지 매일 1회씩 총 3회 운영한다고 전했다.

‘창덕궁 깊이 보기’는 ▲역사 ▲건축 ▲조경 ▲회화 등 분야별 전문가가 관람객에게 창덕궁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왕의 정원, 창덕궁 후원 깊이 보기’라는 주제로 후원의 권역별 전통조경의 특징과 가치를 배우는 답사가 예정됐다. 창덕궁관리소에 앞으로 해마다 주제를 바꿔 심화답사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답사에서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살리고자 가정당, 청심정, 천연기념물 다래나무 등 그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답사 동선도 한시·제한적으로 개방한다. 참가자들은 그간 가보지 못했던 장소를 둘러보며 기존에 보지 못했던 창덕궁 후원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1일 차에는 최종희 배재대학교 원예조경학부 교수가 ‘왕의 정원,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창덕궁 후원’을 주제로 창덕궁의 대조전 화계부터 비공개 구역인 후원 가정당까지 이르는 코스를 살펴본다. 

송석호 고려대학교 조경학연구실 연구원은 2일차 일정을 담당해 ‘창덕궁 후원문화의 전승과 가치’라는 주제로 역대 왕들의 권역별 정원 조성 특징과 정원건축물과 경관 등을 답사한다. 2일차 일정에서는 후원 깊숙한 곳에 있는 청심정 사각 정자와 빙옥지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 3일 차는 한봉호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창덕궁 후원의 생태문화적 특성과 가치’로 창덕궁 후원 식생과 수목, 조류 생태 변화 등을 알아보고, 후원 북쪽 깊숙한 곳에 자리한 600여 살의 천연기념물 다래나무까지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창덕궁 누리집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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