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안면 갯마을 정원
안면도 지방정원 조성 및 가든센터 신축 공사 설계 공모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1-12-06
안면도 지방정원 조성 및 가든센터 신축 공사 설계 공모에 ‘해안의 들과 언덕과 숲이 이어지는 정원-안면 갯마을 정원’이 선정됐다.
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가 관리하는 안면도 지방정원은 태안군 안면읍 일원에 시설지구, 숲치유지구 등 21.7㏊ 규모로 조성 중인 정원으로, 오는 2024년 개원할 예정이다.
안면 갯마을 정원
석양의 빛나는 노을 드리우는 곳, 서해의 해풍이 갯벌과 염전을 타고 불어오는 곳, 간척이 되기 전 서해 바다의 조수가 밀려왔을 곳. 이 땅의 정체성을 ‘갯마을 정원’이라 생각하고 아름다운 해안의 들과 언덕과 숲이 이어지는 정원을 조성하려 한다.
대상지는 서측 해안선과 동측 산림영역의 접점에 위치해 꽃지해수욕장, 안면도 수목원 등 다양한 해양 및 산림 관광지원에 인접해 있다. 이러한 장소가 갖는 복합적인 자연의 흐름을 정원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안면도 지방정원은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전국 최고 산림+해양치유가 가능한 관광거점형 정원으로 거듭난다.
정원계획 개념도 : 갯마을에 안면다운 정원을 담다
숲에서부터 언덕, 들, 염전으로 이어지는 지형적 모습 속에 안면도의 숨은 이야기와 경관적 특징을 담아낸 다채로운 갯마을 정원을 만든다.
회복하다: 숲
훼손된 부분을 복원하고 기존 수림대와 연계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복원
즐기다: 언덕
기조성된 공간에 안면의 이야기와 경관을 담아 자유롭게 둘러보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바라보다: 들
시간과 계절의 흐름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하는 경관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
갯마을 정원 종합계획도
사계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식재계획
안면의 자연, 지역, 계절을 담은 식재계획으로 안면도 지방정원만의 다채로운 경관 제공 및 훼손지에 대한 복구로 생태적 안정성 유지
안면도 지방정원만의 특별한 시설물, 포장, 조명계획
이용객 편의를 고려한 효율적인 주차장 설치계획
단순한 주차장이 아닌, 또 하나의 정원으로써 외부공간과 시설을 이어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주차공간
자연과 이웃을 고려한 친환경, 운영관리계획
생태적인 우수순환체계와 저류시스템을 적용해 친수공간 및 조경용수로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의 순환시스템을 구축하며 태양광을 이용한 제품 사용을 통한 에너지 절약
아름다운 안면의 풍경을 담은 들의 정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안면도만의 모습과 서해의 낙조를 즐길 수 있는 정원. 남측 염전과 연결해 해수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색적인 해안정원으로 형성한다.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언덕의 정원
노루샘 설화와 인공운하 계획으로 육징서 섬이 된 안면도의 이야기를 소재로 지형적인 특색을 담아낸 정원. 경사면을 활용한 그라스류의 패턴 식재와 우수를 이용한 생태연못 조성으로 시각, 청각, 촉감을 자극하는 공간을 조성한다.
쉼이 있는 숲의 정원
안면송과 편백나무 군락지를 활용한 공간으로 여유롭게 산책하며, 쉬고 사색하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장소. 안면도 수목원과 무장애연결 및 다양한 경관의 변화감을 위한 스카이워크 계획으로 산책의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small HILL: 또 하나의 언덕을 쌓다
높고 낮은 언덕으로 둘러싸여 있는 안면도 지방정원에 유일하게 자리 잡은 가든센터는 독보적인 건축물이기보다 정원과 정원의 경계에서 또 하나의 언덕으로 정원의 일부가 되고자 한다. 사람들은 센터 내외부를 지나며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동안 새로운 정원으로 나아간다. 등고를 쌓아 올린 듯 형성된 가든센터는 자연과 건축이 결합된 하나의 언덕이 되어 정원의 경계를 허무는 관문이자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정원 속 이벤트 공간으로 자리한다.
(자료제공=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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