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부족 산업도시 평택시에 ‘바람길숲’ 조성

평택의 환경혁명 도시숲 조성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1-12-14

평택, 바람길숲 제막식 / 평택시 제공

녹지부족 산업도시 평택시에 ‘바람길숲’이 조성됐다.

‘평택 바람길숲 조성사업 준공식’이 지난 12월 3일 평택 바람길숲 내 인물숲에서 개최됐다.

2018년 기획재정부와 산림청이 주관한 국민 삶의 질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 공모사업에 선정된 평택시는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아 ‘평택, 바람길숲 도시를 숨 쉬게 하다’라는 조성 방향(캐치프레이즈)으로 지난 3년간 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평택시는 전국 평균 산림비율인 63%에 현저히 밑도는 17%로 녹지가 부족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그동안 녹색도시와는 거리가 먼 도시였다. 산업도시가 갖는 여러 문제점 극복과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애써 왔던 평택시의 첫 번째 움직임이 도시숲 조성이었다.

이중 평택 바람길숲은 외곽 산림 및 하천에서 생성되는 찬 공기를 10여 개의 테마숲으로 구성해 연결함으로써 도심으로 공기를 유입시키고자 했다. 특히 가로를 활용한 연결숲은 국도 1호선, 국도 38호선, 통복천 등 도시 외곽의 보전 녹지를 도시 내부와 연결하고 그 기능을 복합화하고자 계획된 것이다.

현재 대두되고 있는 2050 탄소중립과 더불어 기후 및 도시환경, 사회문화적 불균형 등의 해소 방안 중 하나가 공원·녹지이다. 평택시는 평택 전체를 하나의 녹지 벨트로 연결할 수 있는 도시숲 조성을 위해 30년 장기계획인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장기미집행 공원 14개소와 평택항 매립예정지의 해양생태공원 등 공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평택시의 녹지 확충 노력은 지자체와 시민이 함께하기에 그 의미가 크다. 현재 평택시는 시민들이 기증한 1만여 주의 수목과 녹색평택 그린트러스트, 삼성전자 등 각 단체와 일반 시민들이 함께 하는 나무 심기, 릴레이식 가꾸기와 녹색 도시환경의 교육적 기반 마련 등의 사업을 비롯해 시민정원사를 배출하고 시민정원단, 도시숲시민추진단 등과 함께 녹지 확충 및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홍성의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최덕제 푸른도시사업소장, 한상록 산림녹지과장, 박기출 도시숲팀장 등 관련 공무원과 수목 헌수자 및 시민 공헌자인 엄장섭 (전)국장,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현동민 가족 및 이종영  녹색평택 그린트러스트 회장,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장, 최시영 평택시새마을회장, 문영숙 평택시 시민정원사 양성교육담당 박사 등이 참석했다.


정장선 시장과 수목헌자수 및 시민공헌자 기념촬영 / 평택시 제공


정장선 평택시장이 홍광표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평택시 제공


정장선 평택시장이 평택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담당 
 문영숙 박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평택시 제공


평택, 바람길숲, 시민의숲 / 평택시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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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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