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생태녹색관광 거점으로 거듭난다···8억4000만원 확보

문체부 생태녹색관광육성 공모사업 선정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1-12-22
경북 포항시는 호미곶 일원을 생태녹색관광 거점으로 집중 개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과 기존 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체육관광부 ‘2022년 생태녹색관광 육성 지자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포항시와 더불어 고양시, 장성군 3개소가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내년부터 2억 8000만원씩 3년 간 총 8억 4000만원의 국비와 지방비(5대 5)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오는 1월 한국관광공사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가 제안한 ‘한반도 동끝마을, 호미곶으로의 초대’는 호미곶 일원의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일출’과 ‘지질·해양생태 자연자원’, ‘해녀문화’ 세 가지 지역 고유생태자원을 발굴해 일출프로그램개발과 호미곶 지질탐험대 운영, 포항 인어 해녀문화체험 등의 관광콘텐츠화를 기획했다.

다양한 잠재력을 지닌 기존 노후·유휴공간인 새천년기념관을 체험프로그램 거점센터로 활용해 관광기능을 재생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호미곶은 한국에서 보기 드문 신생대 제3기 화산암과 현무암으로 구성된 해안단구가 발달된 뛰어난 생태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질자원과 새천년기념관 박물관(화석, 수석)과 연계한 교육 체험프로그램도 개발해 ‘다시 찾는 새천년기념관, 더 새로운 호미곶’으로 부활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호미곶을 비롯해 호미반도 일원은 한반도 최동단 해안 106.7㎞ 반도를 따라 조성된 해안단구는 귀한 생태자원으로 관광분야 뿐만 아니라, 해양생태·인문연구·교육 등으로 활용할 가치가 높다”며 “이번 생태녹색관광육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호미반도가 한국을 대표할 만한 생태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