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생태습지·해양레저’로 지역균형발전 본격 추진

천수만 생태습지, 2024년 부분개방 후 2025년 완전개방 예정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2-02-10

만리포니아 해양레저시설 조감도 / 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천수만 생태습지 및 탐방로 조성사업,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관광기반 조성사업 등 지역균형발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7개 사업에 63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충남도 제2단계 제1기 균형발전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으며, 추진 2년차인 올해 246억 원을 투입해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관광분야에서는 ‘천수만 생태습지 및 탐방로 조성사업’과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관광기반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천수만 생태습지 및 탐방로 조성사업’은 안면읍 창기리에서 고남면 영목항에 이르는 46㎞의 탐방로와 주변 습지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43억 원을 투입하며, 현재 일부 구간은 탐방로 조성에 돌입한 상태다. 이르면 2024년 부분개방 후 2025년 완전개방 예정이다.

서해안 서핑의 메카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추진 중인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관광기반 조성사업’은 서핑을 중심으로 스쿠버 다이빙과 수영 등 해양레포츠를 체험하고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레저안전체험교육관으로 올해 10월 착공 목표로 현재 건축설계 중이다.

복지분야에서는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가 지난해 말 건축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2월 10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 착수에 나선다. 태안읍 동문리에 총 사업비 230억 원(생활SOC 사업비 50억 원 포함)을 투입해 내년 5월 준공 목표로 가족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어린이 문화센터 등이 조성된다.

미래 산업을 위한 ‘태안 제2농공단지 조성’과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사업화 지원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소원면 시목리 총 9만 2011㎡ 면적에 조성되는 ‘태안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그동안 산업단지 지정계획 충남도 고시와 지방재정 투자심사 승인을 완료했으며, 올해 5월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실시설계 착수가 예정돼 있다. 15개 기업 입주와 100여 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사업화 지원 사업’은 청년층 유입과 활발한 창업을 위한 것으로, 현재 태안읍에 센터 조성을 완료하고 3월 개소식을 시작으로 창업교육과 사업화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관내 공기업인 한국서부발전(주)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청년창업 생태계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이밖에, ‘태안관광서비스 체질개선사업’의 경우 DMO, 조직 육성과 활동을 위한 역량강화교육을 실시 중이며, 남면 달산리 ‘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 조성 사업’도 지난해 말 위탁운영자(한국인공지능융합산업협회)를 뽑아 올해부터 연구 및 군민대상 서비스를 실시키로 하는 등 순항 중이다.

군 관계자는 “2차년도를 맞이한 충남도 제2단계 제1기 지역균형발전사업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며 “군에 꼭 필요한 주요 사업들이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충남도 지역균형발전 사업과 별개로 군 읍·면지역의 주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태안군 지역균형발전사업을 계획하는 등 자체적 제도 수립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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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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