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 투수블록사업·식물재배화분 등 물순환사업 활황

물순환선도도시 선정이후 조성 2차 사업 추진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2-02-24

광주시가 물순환선도도시 조성사업 2차분 공사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시는 상무지구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저영향개발(LID)기법을 적용해 지난해까지 상가 밀집지역에 대한 1차 공사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아파트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2차 공사를 실시한다.


상무지구는 도시개발로 인해 불투수율이 높아져 강우 시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되지 못해 대부분 인근 하천으로 유출되고, 시민들의 접근성, 보도블럭 교체시기 도래 등 최적의 시범지역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부터 투수블록과 식물재배화분, 침투측구 등 다양한 시설들이 설치되고 있다.


투수블록은 기존 빗물이 스며들지 않는 불투수 블록을 다공성의 투수블록으로 교체해 초기우수에 포함된 비점오염물질을 걸러주고 빗물을 지하로 침투시키는 시설이다.


식물재배화분은 인도의 가로수 사이에 설치하여 도로에 의해 오염된 빗물을 정화시켜 지하로 침투시키고 도시경관과 도심습도도 조절한다.


침투측구는 주차장 가장자리에 설치되며, 우수유입구 주변을 쇄석으로 충진하여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시키는 시설이며, 이 외에도 식생체류지, 나무여과상자 등 다양한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적용한 시설들이 설치된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상무지구 불투수면적이 91%에서 59%로 줄어들어 물순환 회복력이 높아질 뿐 아니라, 강우 시 빗물을 상무지구 전역에 분산 처리해 일시에 하천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줘 도시홍수 피해를 저감하고 지하수 함양, 하천 수질개선 및 열섬효과 저감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송용수 시 물순환정책과장은 “물순환선도도시 시범사업이 열섬효과 저감 등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식물재배화분 등이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끝>


환경부는 지난 2016년 광주광역시(295억 원), 대전광역시(280억 원), 울산광역시(96억 원), 경북 안동시(410억 원), 경남 김해시(150억 원) 등 총 5개 도시를 ‘물순환 선도도시(촉촉한 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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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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