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반환’ 지금껏 10% 그쳐···상반기내 25%까지 올릴 것

한‧미 16.5만㎡ 우선 반환 합의
라펜트l주선영l기사입력2022-02-28


용산기지 현황 / 국토교토부 제공

 

한미 양국이 용산미군기지의 일부인 16.5㎡를 먼저 돌려주기로 합의했다. 이는 전체 반환 부지의 10%에 불과하다.

 

정부는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간 협의를 통해 용산기지 일부와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등 미군기지 반환에 합의했다.

 

아울러, 양측은 해당기지의 반환과 관련해 오염 문제의 책임있는 해결방안 환경관리 강화방안 SOFA 관련 문서 개정 가능성 등에 대해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용산기지는 이번 16.5을 반환받고, 올해 상반기 중 관련 절차를 거쳐 상당한(1/4) 규모를 추가로 반환받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미국의 용산기지 반환은 202012월 스포츠필드(45,000)와 소프트볼경기장(8,000) 2개 구역을 돌려준 이후 두 번째다. 이번 반환된 부지를 포함해 지금까지 반환된 부지는 218,000, 전체 반환 대상 부지(200)의 약 10%에 불과하다.

 

정부는 용산기지는 사용 중인 대규모 기지로서 기지 내 구역별로 상황과 여건이 달라 전체를 한꺼번에 받는 것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이에 단계적으로 반환받는 것으로 미측과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정부 도심에 위치한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총 83규모이며, 의정부시에서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수도권 물류 허브로 탈바꿈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캠프 스탠리 취수장(1,000)도 반환 받았다. 이로 인해 의정부 부용천의 수해 예방을 위한 하천정비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한미 양측은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미군기지가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한미 환경실무협의체 등을 가동해 환경분야 협의도 진행했다. 그 결과, 평시 환경정보 공유 사고 발생시 한미 대응체계 개선 미군기지 접근절차 구체화와 관련해 SOFA 환경관련문서에 반영했다. 양국은 앞으로도 공동환경조사 실시 및 환경관리 기준 마련 등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외교부·국방부·환경부·국토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TF를 통해, 부처간 입장을 수시로 조율하고 추진전략을 마련하는 등 유기적 협업체계를 가동해왔다. 또 한미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SOFA 채널은 물론 외교·국방 분야의 다양한 고위급 협의채널도 적극 활용했다.

_ 주선영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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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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