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정원도시' 밑그림…산지형 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왕산, 갈산, 신정산, 지양산 거점공원 조성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2-03-08


양천구 녹지체계 구상도 /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는 '산지형 공원 기본계획'을 세우고, 용왕산, 갈산, 신정산(계남공원), 지양산(온수공원)의 산지형 거점공원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월 7일 밝혔다.


양천구는 본 계획을 통해 '15분 공세권(공원세력권)'을 이루는 생태와 생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정원도시 양천'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앞으로 10년간 746억 원(국·시·구비 포함) 규모로 4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코로나19로 야외 공원 이용률이 높아지고, 도시구조 변화 추세에 따라 중장기적 통합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산지형 공원 기본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산지형 공원의 총 면적은 179만 5792㎡로 △동북측의 용왕산공원(21만3,552㎡) △동남측의 갈산공원(13만8,596㎡) △남측의 계남공원(신정산, 44만173㎡) △남서측의 온수공원(지양산, 1,003,471㎡) 등 4곳이다.


아울러 주요 녹지축과 안양천 생태축을 연결하고, 공원 생활권 내 균형적 기능 분배를 통해 짜임새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용왕산공원에서는 ‘거점 문화시설과 공간・동선 체계 재정비 및 청소년 체험활동 시설 도입’을 주제로, 치유・체험・놀이 등의 숲 테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민 선호도와 성향을 고려해 ‘들꽃향기원’, ‘복합문화공간’, ‘봄꽃정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목동공원과 안양천을 연결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순환둘레길 조성을 통해 둘레길 주변에 경관형 식재, 휴식공간, 조망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갈산공원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를 위한 갈산공원’을 주제로, 자연형 놀이터, 청소년 야외공간 등의 오색가족마당을 조성한다. 기존의 분수광장은 꽃과 정원이 있는 ‘갈산정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계남공원(신정산)은 ‘누구나, 어디에서 접근해도 즐길 곳이 있는 계남공원’을 주제로, 현재 장년층 중심의 한정된 이용행태를 뛰어넘어 모든 세대가 어울리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구는 이곳에 계남가족마당, 청소년 모험숲, 신정산 모두의 마당, 숲 놀이터, 튼튼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온수공원(지양산, 매봉산)은 ‘우수한 숲을 활용한 양천구의 랜드마크 공원’을 주제로, 숲 경관과 지형을 활용한 역동적인 문화체험공간이 마련된다. 전 연령층을 고려한 공간배치를 통해 소통과 공감이 이뤄지는 공원이 될 전망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산지형 공원 조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치유와 여가문화의 공간을 조성하고, 더 나아가 구민 모두를 위한 사람 중심의 정원도시 양천구를 조성해가겠다"고 말했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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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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