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도봉구, 공공형 실내놀이터 개관
강남구, 오는 26년까지 7개소로 확대
강남구 3호 공공형 실내놀이터 '일원 어린이 실내놀이터' / 강남구청 제공
서울 자치구가 진행하고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가 인기다.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많아지는 봄철이 다가오면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즐겨 찾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구는 1호, 2호 놀이터의 인기에 힘입어, 세 번째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23일 개관했다.
강남구는 지난 2019년에 ‘도곡동 미미위클린놀이터’를 시작으로, 2021년 ‘세곡어린이실내놀이터’를, 2022년 ‘일원어린이실내놀이터’를 순차적으로 열었다.
일원어린이실내놀이터는 693㎡ 면적에 회전놀이기구, 역할놀이존 등 놀이시설과 부모를 위한 휴식·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용대상은 보호자를 동반한 취학 전 아동이며 발달단계별로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놀이기구를 설치해 기존 실내놀이터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매일 3회 2시간씩 운영되고, 안전관리를 위해 보육교사 자격보유자 등 직원 6명이 배치된다. 1인당 이용요금은 1,000원이고 강남구청 홈페이지(www.gangnam.go.kr)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구민 요구사항 1순위인 ‘영유아 놀이‧체험 공간 확대’를 위해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2026년까지 7개소로 늘릴 계획”이라며 “앞으로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더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도시 강남’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봉구 공공형실내놀이터 '오르봉내리봉' 개관식 / 도봉구청 제공
서울 도봉구도 지난 22일 도봉구 제2호 공공형실내놀이터 ‘오르봉내리봉’ 문을 열었다.
오르봉내리봉 실내놀이터는 주민들이 쉽게 이용토록 구청사 지하 1층에 자리했으며, 연면적 231.07㎡ 규모의 복층구조로 지어졌다. 내부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신체 놀이공간’ 9기, 창의력이 쑥쑥 크는 ‘디지털 놀이공간’ 4기가 마련됐다.
신체 놀이공간은 ▲돌다리 챌린지 ▲출렁출렁 그물다리 ▲빙글빙글 미끄럼틀 ▲뚝딱뚝딱 도봉마을(블럭놀이) ▲빙글빙글 다람쥐통 ▲도봉산 수직미로 ▲요리조리 수풀봉 ▲빙글빙글 미끄럼틀 ▲통나무 징검다리로 구성됐다.
디지털 놀이공간은 ▲도락이 스포츠놀이 ▲디지털 스케치북 ▲디지털 종치기 ▲도루미 열기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디지털 놀이공간은 모션인식 센서를 활용한 인터렉티브 놀이기구를 설치해 아이들의 순발력과 공간인지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이용 대상은 보호자와 같이 오는 3~8세 아동이며, 이용 시간은 매주 화~토요일(공휴일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일 3회 운영한다. 이용 시 도봉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아이들이 미세먼지 제약없이 부모님과 함께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숲속 유람선에 이어 구청사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선보이게 됐다. 굳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집과 가까운 구청에 들르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rote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