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 1/4 시대, 반려동물 공원 속속 조성돼

반대 부딪히는 지역도 있어··성숙한 시민의식 요구돼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2-03-28


대전반려동물공원 조감도 / 대전시 제공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이 정작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영역은 찾아보기 힘들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나 공간에 대한 욕구가 증가되고 있는 요즘 반려인과 돌물들을 위한 곳들이 새롭게 조성되고 있다.


대전시에서 처음으로 대전반려동물공원을 개장한다. 지난 24일 준공을 마치고, 오는 6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현재 이 공원은 약 2천4백㎡ 규모에 반려동물을 위한 놀이터, 실내 훈련장, 문화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시는 올해부터 반려동물 축제를 비롯해 펫카페 운영 등 지역 주민을 위한 상생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 또한 오는 4월 16,530㎡ 면적의 일산서구 반려동물 공원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 공원은 고양시에서 두번째로 만드는 반려동물 공간으로, 시는 이 공원이 완공되면 행정구별로 1개의 반려공원을 모두 갖게 되는 동물친화도시로 거듭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순천시도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에 발벗고 나섰다.


순천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상반기 기본구상 및 타당성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천오백만 반려인의 요구를 충족하고 비반려인에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용 공간 조성을 위해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책, 식음, 숙박, 치유할 수 있는 특화시설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상반기 기본구상 및 타당성 등에 대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천오백만 반려인의 요구를 충족하고 비반려인에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용 공간 조성을 위해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순천시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곡동에 반려동물문화센터를 건축중에 있다. 부지 3,104㎡, 4층(건축 연면적 2,658㎡) 규모로 건립되는 반려동물문화센터는

반려동물 체험학습장, 교육장, 영상관, 실내 놀이공간, 입양홍보실, 반려인 휴식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반려동물 공원 조성에 불편함을 보이는 지역도 있다.


울산시 동구는 지난 23일 명덕호수공원에서 ‘명덕호수공원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구는 반려견 인구 증가에 따라 명덕호수공원 내 주차장 아래 646.04m²규모, 사업비 4억을 투입해 반려견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공원입구에 동물 소음이나 악취를 유발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그동안 주민들이 애용하던 공간에 반려동물 공간이 조성되면, 기존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주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명덕호수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동구 내에서는 두번째 반려동물 공간으로 지난해 10월 지역 내 처음으로 들어선 반려견 놀이터(봉화재)가 큰 인기를 끌면서 새롭게 추진 중인 사업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인구가 1/4 시대인 시대이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문화적인 성숙은 아직 더더다. 독신세대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도 갈수록 늘어날 것인데, 이것을 조경공간에서 어떻게 흡수할 것인지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아쉬운 실정이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 발휘를 기대해 본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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