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마어린이공원’ 새단장…민관협력 통해
서울시·송파구·㈜코오롱·세이브더칠드런 업무협약 체결서울시는 송파구 용마어린이공원에 ‘민간 주도형 어린이놀이터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송파구, ㈜코오롱, 세이브더칠드런과 노후된 어린이놀이터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어린이놀이터 개선사업에 대한 기획 및 홍보 등 행정지원을 하고, 송파구는 대상부지 제공 및 지역 어린이·주민 참여를 지원한다. ㈜코오롱은 사업비를 후원하고 놀이터 디자인, 설계 등에 재능기부로 참여하며, 세이브더칠드런은 디자인, 설계, 시공 등 사업 전 과정을 주민과 함께 실행하고, 아동의 놀 권리 인식개선 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2015년부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어린이놀이터 개선사업과 접목해 지금까지 총 13개소 노후 놀이터 재정비에 민간자본 37억원을 유치했다.
민관협력 어린이놀이터 재정비에는 총 5개의 기업이 참여해 왔다. 그중 ㈜코오롱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7년째 사업비 후원을 하고 있다. 또 협업 파트너인 세이브더칠드런은 민관협력 사업에 대한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놀이터르
올해 어린이놀이터 개선 사업지는 송파구 마천동에 위치한 ‘용마어린이공원’이다. 이곳은 인근 주택가(2,100 가구)와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이 밀집한 지역자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개선사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송파구에서는 놀이터 주변의 훼손된 녹지대, 운동기구 및 의자 등 노후된 공원 시설을 자체 구비를 투입해 정비함으로써 사업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민‧관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놀이터 개산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주민들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환경 개선이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며, “아동의 놀권리에 대한 인식개선에 적극 참여해 주신 기업과 단체, 그리고 시민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민관협력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 민관협력 놀이터는 은평구에 위치한 ‘새록어린이놀이터’(코오롱, 세이브더칠드런 협력)로 11월 새롭게 재개장했다. 이곳 대표 콘셉트는 날마다 ‘새롭게 피어나는 꽃’이다. 이는 디자인워크숍을 통해 선정된 안으로 대표 놀이시설에 꽃 조합놀이대가 있다. 이 외에도 트리하우스, 멀티스윙, 트램펄린 등 어린이들의 선호도가 높은 놀이시설을 설치했고, 유아들의 놀이 활동을 위해 모래놀이터도 조성했다.
그 외 ▲2015년(3개소) 세화어린이공원(중랑구), 상봉어린이공원(중랑구), 선봉어린이공원(관악구) ▲2016년(2개소) 삼각어린이공원(구로구), 달님어린이공원(강동구) ▲2017년(2개소) 색동어린이공원(강북구), 양남어린이공원(영등포구) ▲2018년(2개소) 개나리어린이공원(도봉구), 마들체육공원(노원구) ▲2019(1개소) 다운어린이공원(강서구) ▲2020년(1개소) 도선어린이공원(성동구) 등이 재조성됐다.
-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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