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2에코델타시티, 공원·녹지 먼저 만든다

환경과 교통을 우선하는 친환경 수변도시 포부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2-04-06
통상 도시개발은 단지나 주택 조성 후 교통이나 공원·녹지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그러나 부산시는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에 대해 공원·녹지를 비롯해 철도,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을 다른 공사보다 우선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제2에코델타시티에 공원녹지, 수질개선, 신교통(트램), 도로 등을 우선 조성함으로써 도시의 환경가치와 공공시설 서비스를 제고하고 교통과 환경을 우선하는 친환경 수변도시의 강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가 강서구 김해공항 서측 일원 약 320만 평 부지에 조성 예정인 ‘제2에코델타시티’에 교통과 환경 부문을 우선 조성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범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사업부지 내 도심하천인 평강천과 맥도강에 낙동강 본류수(2등급)를 유입시켜 물순환 강화를 통한 수질등급 개선(4등급 → 2등급)한다. 폭 100m, 길이 5.5㎞의 서낙동강변 녹지축을 조성·연결해 철새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수변도시를 조성한다.

또한 신교통인 도시철도 강서선(트램) 시설을 우선 조성해 15분 생활권 도시를 실현하고 도시철도 3호선 및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중인 하단~녹산선을 조기에 연결하는 계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제2에코델타시티를 남북으로 잇는 광역도로도 조기 건설해 7개의 동서축과 연결하는 초광역 연결망을 이른 시일 내 완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기적 주민의견 청취제도, 주민과 함께하는 리빙랩,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 설계기법 등도 도입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디지털 트윈 도시로 구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서부산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하면 부산이 새로운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제2에코델타시티에 서부산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3개 기관이 힘을 합쳐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할 제2에코델타시티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2에코델타시티’ 기반시설 등 설치계획(안) / 부산시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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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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