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오염원 막는다

중마동 일원 내년까지 70억원투입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4-15


광양시는 70억원을 투입 2년간 7ha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만든다고 밝혔다. / 광양시 제공


전라남도 광양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에서 생기는 오염원이 주거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2022년 미세먼지 차단숲조성에 나선다.

 

‘2022년 미세먼지 차단숲조성사업은 이전과 달리 국비 3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0억원을 들여 2년간 7ha가 조성된다.

 

우선, 중마동 백운로와 청암로 녹지대 주변을 대상으로 1차년도 40억원을 들여 4ha 면적을 조성한다. 2차년도에는 30억원을 들여 광양항이 있는 항만대로 녹지대 주변 3ha 면적을 꾸민다.

 

중마동 지역은 광양시 인구의 약 40%가 살고있는 주요 생활권이다. 이 지역은 상업·문화·교통 등 도시의 중추 관리 기능이 집중돼 녹지공간이 턱없이 모자랐다. 이번 조성 사업으로 시민들의 녹색 욕구가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 녹지과 관계자는 “각종 산업단지가 접해 있는 중마동 지역에 차단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 도시 열섬화 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와우생태공원 맞은편에 만드는 미세먼지 차단숲은 다채로운 색감과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왕벚나무, 단풍나무, 은행나무 등 266,779주의 나무를 골랐다.

 

또 관광과와 연계해 나무를 심는 지역은 쾌적한 녹음을 제공하는 가로수(팽나무) 17주와 남천·후피향나무·돈나무·치자나무 등 8종류의 다양한 관목류 15,590주를 심어 입체적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시는 선샤인 해변공원 및 이순신대교 해변 관광테마거리 조성사업과 조화로움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김재복 녹지과장은 도시숲 1ha168kg 오염물질을 제거하며, 나무 한그루는 연간 이산화탄소 2.5톤을 흡수하고 산소 1.8톤을 방출하는 등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원형과 가로숲길 형태 등 다양한 유형의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통해 도시숲에 대한 시민 기대에 부응하며 도심 속 허파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19년 태인동 명당국가산단과 광양읍 익신일반산단 일원 5.4ha50억원 2020년 옥곡면 신금일반산단, 광양읍 초남제2공단 일원 3ha30억원 2021년 경전선 폐선부지와 동천변, 국지도 58호선 일원 7ha70억원 등의 예산을 투입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 바 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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