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바라보며 ‘물멍’…공원 ‘쉼터’ 32개소 조성

한강다리 하부, 나들목, 한강뷰 조망지점에 설치…10월 완공 예정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8-04


뚝섬 청담대교 하부 / 서울시 제공


한강의 풍경을 바라보며 물멍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쉼터가 한강공원 곳곳에 생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이 한강공원에서 편안하게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계단쉼터 19개소, 전망쉼터 13개소 등 총 32개 쉼터를 공원 곳곳에 새롭게 조성한다고 밝혔다.

 

딱딱하고 거친 회색빛 한강공원 콘크리트 계단은 편안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목재 계단쉼터로 바뀐다. 아름다운 한강 풍경을 조망할 수 있지만 쉴 곳이 없는 공터나 경사면이었던 공간은 시민이 머물고 싶은 전망쉼터로 탈바꿈한다.

 

시에 따르면, 휴게시설을 보완확충하는 곳은 한강다리 하부, 나들목 인근, 한강 조망지점 등 시민들의 왕래가 잦거나 쉬어가기 좋은 곳을 위주로 선정했다. 이용객이 많은 가을철인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계단쉼터는 성산대교 하부, 원효대교 하부, 서강대교 하부, 마포대교 하부, 잠원나들목, 신사나들목, 석촌나들목 등에 설치한다. 전망쉼터는 당산철교 하부, 상수나들목, 뚝섬유원지, 노량대교 하부, 잠원연결로 등에 조성한다.

 

우선, ‘계단쉼터는 기존 콘크리트 계단에 목재를 덧대거나 목재로 된 의자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조성한다. 공원별 특색에 따라 테이블이 있는 탁상형,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평상형 등 다양한 형태의 계단 쉼터를 만든다. 기존 콘크리트 계단은 앉는 용도로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갑고 딱딱해서 앉아서 쉬기에 불편함이 컸다.

 

전망쉼터는 한강을 조망하기 좋은 장소나 시민이 많이 찾는 장소 중에서 쉴 곳이 없었던 공터나 경사면이었던 공간에 만든다. 장소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벤치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어 시민의 발길을 사로잡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양화한강공원 전망쉼터 / 서울시 제공


올림픽대교 전망쉼터 / 서울시 제공

 

시는 앞으로도 한강공원 내 계단쉼터나 전망쉼터가 필요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한강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 쉼터 조성은 시민들이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보며 지친 일상을 환기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한강공원을 방문하는 시민이보다 편안하게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심 속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올해 한강공원 곳곳에 8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한강숲은 자연성 회복에 중점을 둔 생태숲’, 나무 그늘을 만들어 시민의 쉼터를 제공하는 이용숲’, 미세먼지와 소음을 차단해 주는 완충숲 등 식재 위치와 기능을 고려해 꾸며진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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