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당선작, 공원복합주자장을 이야기 있는 공원으로

대상에 봉소루를 재해석한 공원 ‘대나무숲 사랑채’ 선정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2-08-17

제14회 대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작 ‘대나무숲 사랑채’ / 대전광역시 제공

제14회 대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공공디자인 분야에에 출품한 와이앤피디자인건축사사무소 박훈, 최민욱씨의 ‘대나무숲 사랑채’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에는 동서울대학교 김수진씨의 ‘착시를 이용한 가설울타리’, 오재환씨의 ‘나랑노랑(NARANG NORANG)’이 선정됐다.

대전광역시는 제14회 공공디자인 공모전 심사를 진행하고 60작품(대상1, 금상2, 은상3, 동상4 등)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도시를 디자인하다, 삶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대학생과 일반인 등 315명이 참여했으며, 총 183개의 출품작 중 60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제14회 공모전은 ‘석교동 공원 복합 주차장’, ‘월평 어울림 숲(가칭)’ 등 현안사업 대상지 5곳을 공모과제로 지정해 실시했으며, 향후 실제 사업에 활용을 검토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와 아이디어가 많이 출품됐다.

대상 작품인 ‘대나무숲 사랑채’는 석교동 공원 복합 주차장을 단순한 공원이 아닌 시나리오를 가진 오페라무대 같은 공원으로 제안한 작품으로, 대전광역시 문화재 제35호인 봉소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나무숲 사랑채’는 2차원적 무대가 아닌 우리의 정서와 풍경을 가진 공감각적인 무대이자 장소이다. 마루라는 전통공간과 현대화된 지붕재료는 지역공동체에 쉼터 및 무대를 제공하게 되며, 대나무숲은 경관이자 배경으로써 봉소루의 자연과 대비를 이루고 봉소루를 찾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최종 수상자 명단은 대전 공공디자인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수상자에게는 대상 5백만 원 등 총 17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시는 8월 22일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수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대나무숲
공원이용자가 가장 원하는 시설은 자연스러운 환경이다. 대나무숲은 높은 축대와 북향에 따른 습함을 완화시키며 동시에 전통적 요소로서 공원의 배경이 된다. 특히 대나무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대전지역에서도 식생이 가능하며 성장이 빠르고 이식이 손쉬워 쉽게 운치있는 공원 공간의 조성이 가능하다.

마루쉼터&온돌방
마루는 한국전통건축에서 방과 외부를 연결하는 중간적인 공간으로 휴식공간이자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장소이다. 휴게공간을 대청마루와 누마루로 구성해 지역만의 특색을 갖는 휴식공간으로 계획했고, 아울러 온돌방(실내로 변경가능)을 계획해 지역만의 특화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제안한다.



한국공간
벽은 주차장과 공원을 물리적 및 시각적으로 분리하며 기둥, 대들보, 도리는 무형의 공간을 한정해 공간별 차이 및 한국 전통공간의 느낌을 재현한다. 지역 이벤트시 기능요소 및 연출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벤트
휴식공간인 마루와 온돌방의 상부에는 지붕을 제안한다. 지붕은 자연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요소이자 쌈지공원을 단순한 휴식공간에서 공동체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반투명은 재료를 사용해 입지적으로 어두운 계획지대를 빛 산란을 통해 밝게 만들며 야간에도 조명 등과 결헙해 안락한 공간 및 장소를 제공한다.



(자료제공=대전광역시)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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