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중앙공원 부지, LH자금으로 본격 매입

공공토지비축사업 승인…번거로운 절차 없이 공원 조성 착수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10-20



수지중앙공원이 들어설 수지구 신봉동, 성복동 일대 / 용인시 제공


토지은행의 도움으로 용인 수지중앙공원조성이 본격화된다.

 

용인특례시는 수지중앙공원의 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계획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공공토지비축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등 사업수행기관이 필요한 토지를 LH(토지은행)가 미리 매입한 뒤 필요한 시기에 다시 공급하는 제도다. 정부는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등은 향후 지가 상승에 따른 추가 예산 부담을 줄이고 토지 보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다.

 

시는 공공토지비축사업을 활용해 수지중앙공원이 들어설 신봉동, 성복동 일대의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지난 4LH와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에 이상일 용인시장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로 사업승인권자인 국토부의 승인을 받게 됐다.

 

국토부 승인에 따라 LH는 내년 상반기부터 현장조사와 감정평가 등을 진행한 후 토지 매입을 시작한다.

 

시에 따르면, 수지중앙공원은 518,047로 축구장 73개 크기에 달하며, 시의 장기미집행공원 중 가장 큰 면적이다. 공원은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수지중앙공원은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TG와 가깝고 인근에 2만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있어 개발 수요가 높은 곳이라면서 공공토지비축사업으로 지가 상승에 따른 보상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수월하게 공원 조성을 할 수 있게 됐다. 시민 친화적인 공원이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LH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공공토지비축사업으로 공원 조성을 추진하는 곳 중 눈여겨 볼만한 곳은 부산시와 동해시다. 특히 부산시는 사업 대상지가 함지골공원(영도구) 금강공원(동래구) 가덕공원(강서구) 대항공원(강서구) 부산묘지공원(금정구) 달음산공원(기장군) 황령산유원지(수영··부산진·연제구) 동백유원지(해운대구) 완충녹지(9)(영도구) 완충녹지(7)(영도구) 완충녹지(107)(기장군) 11곳으로 전국 최대 규모다. 총사업비만 1,758억원에 달한다.

 

동해시는 용정(중앙)근린공원 조성면적 83중 이미 확보한 37(45%)를 빼고, 올해 LH을 통해 46(55%)206억원을 투입해 매입하고 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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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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