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합 “탄소중립 저해하는 성남시 예산 87억 삭감해야”

2023년 푸른도시사업소 개발 예산 삭감 촉구 기자회견 열려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12-15


성남환경운동연합은 13일 성남시의회 앞 광장에서 
‘2023년 성남시 푸른도시사업소 개발 예산 삭감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성남환경운동연합 제공


도시 회복력 및 탄소중립 이행을 저해하는 성남시 푸른도시사업소의 내년도 개발 예산 중 87억원을 삭감하라는 주장이 있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성남시의회 앞 광장에서 ‘2023년 성남시 푸른도시사업소 개발 예산 삭감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외쳤다.

 

연합에 따르면, 성남시 푸른도시사업소 2023년 개발 예산과 관련해 공원과와 생태하천과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성남시의회 제276회 정례회 7차 경제환경위원회(9)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연합은 홍수를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탄천의 바닥을 파내는데 20억원 시민을 위한 명품 탄천을 조성한다는 명목으로 홍수터인 둔치를 친수공간으로 만드는데 27억원 중앙공원에 주차장 면적을 96면에서 236면으로 늘리는데 30억원 시민을 위한 테마공원을 계획하는데 10억원 등에 대한 예산 삭감을 촉구했다.

 

최재철 성남환경운동연합 이사장은 하천 유수 소통 확보 및 수질개선 사업을 위해 하천의 준설 및 하상정비공사를 계획했다면 하천 유수 흐름을 방해하고 홍수위를 높이는 횡단구조물(, 보도교, 징검다리 등) 역시 철거해야 한다라며 과학적인 데이터와 자료를 토대로 준설에 필요한 구체적인 근거도 공개해야 한다. 성남시는 물놀이장, 반려견 놀이터 리뉴얼 사업, 캠크닉(캠핑장+피크닉) 조성, 황톳길 사업 등 인공시설물을 설치하는 시민을 위한 명품 탄천 조성사업27억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어불성설이다라고 비판했다.

 

연합에 따르면, 원도심 대원공원 내 테마공원 조성 신규 개발사업의 총 사업비는 6232,000만원으로 내년도 예산에는 이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 예산 102,000만원을 편성됐다. 또 중앙공원 주차장 면적을 96면에서 236면으로 확충하는 사업예산 30억원을 편성했다. 이대로라면 중앙공원과 대원공원의 녹지율은 시설면적이 증가한 만큼 감소하게 된다는게 연합의 설명이다.

 

최재철 이사장은 성남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취약성을 개선하고 도시의 회복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도시를 계획해야 한다라며 온실가스 줄이는 감축 정책과 재해·재난에 대비하는 적응정책 수립, 이에 맞는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도시의 회복력 및 탄소중립 이행을 저해하는 푸른도시사업소 2023년 개발 예산 87억원 삭감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신상진 성남시장은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만들겠다며 중앙공원, 탄천 등의 재정비를 주거환경분야 로드맵으로 제시했다.  / 성남시 제공


한편 지난 10, 신상진 성남시장은 취임 110일을 맞이해 과거 청산하고 새로운 50년 준비하겠다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이중 주거·환경 분야 관련해, 성남시를 창의적 문화로 선도하는 명품 그린도시로 만들겠다는 로르맵을 펼쳤다.

 

이를 위해 신상진 성남시장은 수정, 중원 원도심과 1기 신도시인 분당지역의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할 시장 직속의 재개발·재건축 추진지원단을 가동할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대원공원을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고, 율동과 중앙공원, 탄천을 재정비해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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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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