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신계역사공원, 한파·폭염에 강한 ‘스마트 공원’으로

스마트 파고라, 쿨링포그 등 설치…5월 완공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2-12

용산 신계역사공원이 한파·폭염에도 불편 없는 도심 속 녹색 쉼터로 재탄생한다.

 

서울 용산구가 신계역사공원(신계동 55)을 스마트 공원으로 재단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신계역사공원은 당고개 순교성지(청파로 139-26)와 맞닿아 있는 도심 속 공원(15,000)이다. 용산꿈나무종합타운(옛 용산구청) 사거리와 용산전자상가 사이에 위치해 있다.

 

구는 사업비 17,500만원을 투입해 올해 5월까지 공원 내에 스마트 쿨링포그 스마트 파고라 스마트 온열의자 미세먼지신호등을 설치한다.

 

스마트 쿨링포그는 주민이 산책로를 통행할 경우 인체를 감지해 미세한 물 입자를 분사하는 냉방시스템. 주위 온도를 5가량 낮출 수 있다.

 

스마트 파고라는 에어커튼, 외부인 감지센서, 냉난방기, 원격제어 시스템 등을 갖춰 미세먼지·한파·폭염 등을 피할 수 있다.

 

온도 컨트롤러가 내장된 스마트 온열의자는 더운날에는 시원하게 추운날에는 따뜻하게 좌석온도가 자동 조절된다. 미세먼지신호등은 인근 측정소 데이터를 받아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 표출한다. 주민이 대기질 상태에 따라 야외활동 수준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는 이달 중 설계용역을 마치고 내달 시공 업체를 선정해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공사를 마무리한다.

 

김선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주거지, 직장 가까이에 있는 녹지는 일상에서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소중한 쉼터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주민들이 사계절 쾌적하고 편리하게 공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구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자연이 어울어진 녹색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으로 스마트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사업은 근린·역사, 어린이, 소공원 14개소 대상으로 구비 8,300만원을 투입해 진행했다. 이 사업은 2021년 처음 공원 7개소에 조도 조절 센서, 원격관리 시스템을 설치한 결과 사업 효과성이 높아 이어서 진행한 것이다.

 

스마트 조명제어 시스템은 센서가 이용객이 없을 때 조도 약18W, 이용객 접근 시 60W로 자동 제어해 에너지 절감과 빛 공해 방지를 유도한다. 공원등 양방향 원격 관리 시스템은 점등상태, 선로누전, 정전 등 작동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공원 내 분전함에 설치된 양방향 감시 점멸기가 관리자 단말기로 즉각 상황을 전달하는 구조다. 관리자는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운영상태 점검 및 점·소등 등 즉각 원격조치할 수 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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