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실외정원 10개 작품 미리보기

4월 1일(토)부터 10월 31일(화)까지 전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03-30
이틀 앞으로 성큼 다가온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박람회장을 수놓을 아름다운 정원 가운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정원작품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된 정원들이 조성됐다.

이번 경연대회는 지속가능한 정원 모델을 제시하고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는 ‘정원에 삽니다’, 부제는 ‘나만의 정원’으로, ‘실외정원’ 10개소와 ‘실내정원’ 20개소가 조성됐다.

그중 실외정원은 150㎡ 규모로 조성됐으며, 박람회 개막인 4월 1일(토)부터 10월 31일(화)까지 만나볼 수 있다.

실외정원 10개소를 미리 만나보자.

상민정
식재 박재성  시설 박용화  디자인 고사리손
후원 더 히말라야, 대림원예종묘 농업회사법인 미성종합자재, 루나, 미성건설산업


내 마음 한 켠, 어느새 작은 싹이 자리를 잡고 꽃을 피웠다. 점점 자라나는 식물은 내 마음의 틈을 넓혀 휴식과 즐거움을 주었다. 언제, 어디에서나 나만의 정원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태초원 太初園정영재
식재 백충현  시설 박원전  후원 MAKE THE


태초의 형상은 흐트러진 돌들과 굽이치는 지형, 원시적인 식물들은 시간이 흘러도 우리 곁에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남아있다. 태초의 시대부터 지구를 구성한 흙, 식물, 바위, 쇠와 태양으로 구성됐고, 순천의 태초를 정원에 나타내고자 했다. 공기의 흐름과 태양빛의 스며듦을 느끼며 서서히 태초의 자연으로 빠져든다. 고요한 침묵이 있는 정원에서 내면을 다스리며 나무둥치에 앉아 잠시 쉬었다 가길 바란다.
















Ecoexist한성일
식재 전인아  시설 박선영  디자인 김수란


Eco + coexist / 환경 + 공존하다
순천만 갯골의 유려한 곡선과 그와 대비되는 정형적인 식재디자인, 기후변화에 따른 극심한 가뭄을 형상화한 포장 디자인, 시간에 따라 변하는 정원의 경관을 극적으로 연출하는 안개분수를 통해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야 하는 삶의 중요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Garden Customizing “우리의 고객님은 다도해를 좋아해요”아이틀스(ITLs)
후원 조경설계회사 마인드스케이프, 천리포수목원


정원의 낮은 실제 바다의 낮처럼 식물과 섬이 강조된다. 하얀 섬이 어두운 해변과 대비되고 바다를 표현한 아름다운 식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밤에는 해안선이 해변의 빛을 머금고 잘게 부서지며 빛을 낸다. 어두운 바다의 하얀 섬들은 해변의 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이 난다. 갯벌의 물길을 닮은 해안선은 좁아졌다 넓어지며 사람들을 다양한 공간으로 이끈다. 의자에 앉으면 정원 방문객들도 다도해를 상상하고 추억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정원을 즐길 수 있다.










보이드가든강원대학교 교원창업기업 ㈜기술사사무소 아침
식재 김소희  시설 김용호  디자인 윤영조  후원 전영웅, 홍성경, 정형규, 박건, 이용대


보이드정원은 한국정원만의 교감의 행위로 공감각적 투과의 장지인 살창을 모티브로 구상됐다. 담장과 살창은 재활용 가능한 철재와 우리나라 돌을 사용해 가장 간단한 구획의 장치로 디자인해 정원의 주인공인 자생식물과 교감하는 시각적 감상의 접점이 된다. 자세히 볼 수 있는 정원의 소소한 아름다움과 순천만으로의 확장된 의미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정원을 기다린다.












채마: 나의 추억, 일상의 틈임다섭
식재 최병길  시설 안기수  디자인 최병길  후원 공간시공에이원 A1, Lab D+H


옛 채마밭을 재해석한 정원이다. 정원의 구상은 어릴 적 텃밭에서의 추억에서 시작했다. 여기서 사람들은 일상에 필요한 식량을 얻는 동시에,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흙과의 추억을 공유한다. 또한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끌어와 주변과 하나가 될 수 있게 한다.












조우 遭遇박정아
식재 강선준  시설 강훈  디자인 손경석  후원 디알에이디자인그룹, 숲을위한(주)


자연의 일곱계절은 우연히 서로 만나고 스쳐지나간다. 그 일곱계절을 담은 정원이 일상 속 ‘쉼’의 장소가 되고자 한다. 화려하진 않지만 아름다운 남도의 정원. 우리 정서를 담은 풍류와 쉼의 정원. 생물종다양성 확보를 위한 공존의 정원.












해무늬원 해가 내린 바닷길의 아름다운 무늬하주령
식재 김이선  시설 홍성덕  디자인 주세형  후원 디알에이디자인그룹


해가 그린 땅의 그림자를 매개체로 생명의 탄생과 소멸의 순리를 담았다. 옛 갯골의 흔적인 순천만 구하도를 모티브로 해가 뜨고 지는 찰나의 아름다움은 지친 우리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건네는 정원으로 자리한다.












낭창낭창 Dancing TreesMMM DESIGN STUDIO
식재 박성준  디자인 배인해  후원 ㈜공간시공에이원, 스튜디오 천변만화 이양희


생긴 것도, 자라온 환경도 모두 다른 나무는 그 해의 눈부신 햇살을, 촉촉하게 내렸던 비를, 늦서리 내린 봄을 기억한다. 기억과 시간이 담긴 나무의 나이테에서 착안해 만든 ‘댄싱트리’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며 자연의 기억에 다가가고자 한다.












Welcome garden이호우
시설 박승래  후원 에이가든컴퍼니 권아림, 무한가드너


갯벌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거대한 생태경관이지만 자세히 보면 먹고 먹히는 경쟁 속 치열한 생명의 터전. 조금 멀리서 보면 갯벌은 아름다운 생태계 정원이다. 갯벌의 다양한 생태계를 정원요소로 디자인했다.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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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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