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조경 자격시험 응시자 늘어

응시자 증가율 높은 기능사 2위 ‘조경기능사’, 기사·산업기사 응시도 상승세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05-02

최근 10년간(2013년~2022년) 국가기술자격 시험응시 근로자 비율 추이 /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코로나 이후 조경 자격시험 응시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산업기사 응시자도 코로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최근 10년간 근로자의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 동향을 30일 발표했다.

공단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 1496만 명을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응시자 중 근로자 비율은 2013년 26.4%에서 2022년 34.8%로 8.4%P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사 등급에 응시한 근로자 수는 2013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근로자 응시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5.3%였으며, 등급별로는 기사 등급이 8.4%로 가장 높고, 산업기사(4.5%), 기능사(4.0%) 순이었다.

근로자가 5000명 이상 응시한 종목 중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은 자격은 등급별로 ▲기사 등급은 건축설비기사(22.2%) ▲산업기사 등급은 산업안전산업기사(13.7%) ▲기능사 등급은 제과기능사였다.

국가기술자격 직무 분야를 보면,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안전관리(5000명 이상 응시기준)’로 12.5%를 기록했으며, 전체 응시자 중 근로자 비율 또한 60%를 차지했다.

최근 10년간 근로자들의 응시가 급증한 종목의 공통점은 관련 법령에서 영업의 허가, 인가, 등록 또는 면허 등의 형태로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를 우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2020년 4월 시행된 기계설비법은 건축물 등에 설치된 기계설비 관리를 위해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22년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도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선임을 의무화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야기한 사회 환경변화도 근로자들의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공단의 설명이다. 

2019년 이후 근로자 응시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7.9%로 이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응시인원이 급증한 자격으로는 조주기능사(연평균 30.8% 증가), 사회조사분석사2급(연평균 22.2% 증가) 등이다.

조경(기사 등 4종목)은 근로자 응시비율 및 연평균 증가율이 높은 자격 직무분야 중 하나로 꼽혔는데, 2013년 이후 하락세였던 응시자수가 2019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2021년 9628명, 2022년 8966명으로 2013년(7026명)보다도 오히려 응시자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경기능사는 근로자가 5000명 이상 응시한 종목 중 연평균 증가율이 높은 자격 기능사 등급 2위에 올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 3057명 ▲2015년 3186명 ▲2017년 3151명 ▲2019년 4057명 ▲2021년 6823명 ▲2022년 6377명으로, 3000명대를 유지되던 응시자 수가 코로나 이후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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