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28회 조경디자인캠프 개막!

주제는 ‘낙동강하구와 국가도시공원’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08-02

‘2023 조경디자인캠프가 7월 31일(월)에 개막식과 함께 3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 안동혁 HLD 소장

(사)한국조경학회와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3 조경디자인캠프가 7월 31일(월)에 개막식과 함께 3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조경디자인캠프는 이전의 행사들보다 규모를 확대해 서울, 공주, 부산 3개의 거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경디자인캠프의 주제는 ‘낙동강하구와 국가도시공원’으로, 전지구적인 기후위기의 시대를 맞아 조경이 선도할 수 있는 대응책과 변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선정됐다.

위기 상황이 크고 중대한 사안인 만큼 국가위기관리 차원에서 다각도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특히 도시와 환경의 공존 방법을 제시하는 국가도시공원의 도입을 전제로 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에서 디자인캠프 코디네이터(교장)인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고, 이어 김태경 (사)한국조경학회장, 안철수 부산광역시 공원운영과장, 김승환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대표가 환영사 및 축사를 전했다.

이번 디자인캠프는 3개 거점별 스튜디오의 리더 역할을 맡은 6명의 튜터와 28명의 디자인캠프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튜터는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이남진 VIRON 소장, 김무한 공주대학교 교수, 박경의 LPSCAPE 소장, 전진현 부산대학교 교수, 김용희 CAT 소장이 맡았다.

개막식 이후에는 튜터와 참가자들의 자기소개와 인사말, 디자인캠프에 참가하는 포부 등을 나누고, 디자인캠프 주제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으로, 안병철 원광대학교 교수의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의 가치와 의미’ 특강이 진행됐다.


안병철 원광대학교 교수의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의 가치와 의미’ 특강 / 안동혁 HLD 소장

이날 오후에는 거점 참가자들과 튜터, 코디네이터가 모두 함께 대상지인 을숙도와 맥도 일원을 답사했다. 디자인캠프 대상지인 을숙도와 맥도를 오가며, 공간별 특징이 잘 나타나는 주요 지점을 중심으로 답사를 진행했다.

을숙도 생태공원, 을슥도 철새공원, 맥도 생태공원 등지를 포괄하는 대상지는 총면적이 600만㎡ 이상의 거대한 부지로, 참가자들은 전체 부지중 본인이 선택한 소주제에 적합한 일부 공간에 대한 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이날 답사를 진행한 주요 지점은 을숙도 메모리얼 파크와 쓰레기 매립장 생태복원지, 낙동강하구 탐방체험장과 겨울 철새 서식지인 갯벌, 낙조정, 맥도 제방 벚나무 산책로와 가시연 자생 경관습지 등 생태적으로 중요한 거점 공간에서부터 도시민들이 공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까지 다양한 성격을 가진 공간들이다.

부산지역 폭염경보가 발령된 무더운 날임에도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대상지를 관찰하고, 부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수집했다. 이날 현장 답사에 참여한 공주대학교 팀은 자율주행 자동차에도 사용되는 라이다(LiDAR) 장비를 활용해 대상지의 세밀한 지형 정보를 수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23 제28회 조경디자인캠프는 8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 마지막 날에는 거점별, 팀별 설계안 발표와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낙동강 하굿둑 일대의 을숙도 부지를 관찰하며 지형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 안동혁 HLD 소장


맥도에 조성된 철새 먹이터와 생태적 민감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안동혁 HLD 소장


을숙도 남단에 펼쳐진 염습지와 갯벌 일대를 답사하고 있다. / 안동혁 HLD 소장


맥도에 위치한 가시연꽃 경관습지 일대를 답사하고 있다. / 안동혁 HLD 소장


답사 당일 관찰된 낙동강하구의 갯벌과 새들 / 안동혁 HLD 소장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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