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잼버리대회 참가 대원 ‘한강공원 야영’ 검토

서울 곳곳에서 개최 중인 여름축제와 문화체험, 챌린지 등 체험프로그램 제공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08-07

시민들이 야영 중인 반포한강시민공원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잼버리대회 퇴소 대원들을 대상으로 잼버리대회 본질이 야영이기 때문에 새만금에서 못한 야영을 원하는 대원들이 희망할 경우 여의도 한강공원 일부를 숙영지로 제공해 야영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6일(일) 밝혔다.

잼버리 사고의 주원인 중 하나로 폭염을 막을 녹음수 부족이 꼽히는 만큼, 야영하기 좋은 한강공원에서의 야영 가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시는 2023 새만금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서울의 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곳곳에서 운영 중인 여름축제에 스카우트 대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 대원들이 서울의 매력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에서 개최 중인 다양한 여름페스티벌에 스카우트 대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광화문광장 서울썸머비치’ 폐장일을 12일(토)에서 15일(화)로 연장하고, 물놀이장을 추가로 설치해 잼버리 기간 중은 물론 종료 후에 서울을 방문하는 대원들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한강 페스티벌 여름’ 행사 중 하나인 ‘서울거리공연(8.12(토)~13.(일) 야간)’과 여름밤 ‘9988 하는날(8.12.(토) 17시~21시)’ 참여도 지원한다.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도 맞춤형 운영한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세종썸머페스티벌’을 기존 11일(금)에서 10일(목)로 개최일을 하루 당겨서 더 많은 시민과 대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세종썸머페스티벌’은 춤, 음악, 오페라, 클럽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구성되는데 잼버리 대원들은 사전 예약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여유롭게 누워서 즐기는 콘서트 ‘여의도 한강공원 눕콘’도 10일(목)~12일(토) 조기에 개최해 최대한 많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찾아가는 K컬쳐 공연 및 체험, 문화시설 관람 등 해외 대원들의 관심이 큰 행사도 무료‧확대 운영해 한국 문화를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스카우트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서울 야경챌린지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의 명산인 남산, 북악산, 인왕산에서 9일(수)~13일(일) 오후 6시~10시 트래킹을 운영해 매일 800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강 크루저요트, 카약, 패들보트, 요트 등 수상스포츠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해 건강한 서울 체험을 돕는다.

아울러 다양한 서울 체험을 돕기 위해 서울시티투어버스와 한강유람선 등을 50% 이상 할인제공하고, 서울 내 60개 주요 관광시설 통합 할인이용권(DSP)도 30% 저렴하게 제공한다.

오세훈 시장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에서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최대한 추가 발굴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스카우트 대원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서울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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