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재생에너지 활용 ‘소공원 34곳’ 만든다

‘경기 RE100 비전’ 추진 일환, 174억 투입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8-21


양주생활환경숲 / 경기도 제공


경기도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소공원이 조성된다.

 

경기도가 21개 시군 생활권 주변 34곳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소공원 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17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소공원 환경조성사업은 생활권주변에 작은 공원을 조성하면서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소재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도시열섬과 폭염 완화, 탄소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 효과가 있다. 지난 4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선포한 경기 RE100 비전에 따른 것으로 공공분야 신재생에너지 활용 증대를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의 하나다. ‘경기 RE100 비전2030년까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목표, 공공기관의 100% 신재생 에너지 전환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6월까지 시군 수요를 파악한 후 최근 대상지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마쳤으며, 이달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선정된 대상지는 용인, 시흥, 남양주, 포천 등 21개 시군 34개소, 349,200규모로 사업은 100% 도비(174억 원)로 진행된다.

 

사업 추진 시 경기도 RE100 비전 확산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시설을 사업비의 20% 이상 도입해야 하며 친환경 황토, 야자 매트 등 친환경소재 제품을 활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무장애 요소를 적용해 진입로, 안내판, 휴식 공간 등에 보행 약자와 장애인을 배려한 유니버셜디자인 설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에 부합하는 공원 환경을 조성하도록 했다.

 

특히 도민이 원하는 공원 조성을 위해 소공원 설계단계부터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시에도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도민 참여형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설종진 도 정원산업과장은 도민의 야외활동 증가로 공원·녹지 수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생활권 주변 공원시설 조성으로 도민 편의 증진과 도심 경관 향상은 물론, 경기도 주도의 친환경 기반 시설 확대로 도민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도는 중장기적으로 개발사업 탄소총량제 도입 같은 제도도 구상 중에 있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산림 등을 훼손하면 훼손된 만큼 녹지를 조성하거나 돈으로 보상하도록 하는 제도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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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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