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실적은 8조 5,920억 원으로 전달 대비 20.1%나 감소했다.

지난달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의 수주액이 4,570억 원을 기록, 전달 대비 0.9% 하락했으나 전년 대비 45.2% 상승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7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는 8조 5,920억 원(전월비 –20.1%, 전년 동월비 –4.5%)으로 잠정 집계됐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3조 490억 원(전월비 –17.7%, 전년 동월비 +27.8%),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5조 5,430억 원(전월비 –21.4%, 전년 동월비 –16.1%)으로 추정됐다.

전문건설공사 및 주요 전문업종별의 2023년 7월 수주실적(잠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제공

업종별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가 4,570억 원을 수주해 전년 동기 대비 45.2% 상승률을 기록했다. 과거 3년과 비교해도 34.2% 성장했다.

이외 ▲습식·방수공사 5,660억 원(12.9%)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 1조 1,290억 원(12.3%) ▲실내건축공사 1조 1,750억 원(6.9%) 등이 전년 동월비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토콩사 수주는 1조 120억 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6%나 하락했다. 과거 3년 동월과 비교해도 –25.7% 실적이다.

그 외에도 철근·콘크리트공사가 1조5,200억 원, 철강구조물공사가 4,520억 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월비 –25.4%, -12.6%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1년간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 수주실적은 2022년 ▲7월 3,140억 원 ▲8월 2,960억 원 ▲9월 3,040억 원 ▲10월 3,190억 원 ▲11월 2,200억 원 ▲12월 1,570억 원, 2023년 ▲1월 2,670억 원 ▲2월 3,510억 원 ▲3월 8,020억 원 ▲4월 5,490억 원 ▲5,900억 원 ▲6월 4,610억 원 ▲7월 4,570억  등으로 집계됐다.

7월의 건설경기실사지수는 51.1로 전월(45.2)에 이어 개선됐으며, 다음 8월(59.0)에도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은 50.0(55.6→50.0)으로 소폭 하락한 반면, 지방은 51.6(42.3→51.6)으로 전월보다 크게 호전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수주 경기실사지수는 원도급수주가 52.2(50.8→52.2)로 전월과 유사했지만 전년 동월(49.7)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을 나타났다. 하도급수주는 44.9(47.6→44.9)로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역시 전년 동월(40.7)보다는 소폭 높았다. 

원도급 공사수주지수는 수도권(63.0→73.1)이 전월에 이어 크게 개선됐지만, 지방(47.4→43.7)은 전월보다 일부 하락했다. 하도급 공사수주지수도 수도권(59.3→63.5)은 전월에 이은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지방(44.3→37.3)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