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조경디자인캠프’ 대단원의 막 내려

3개 거점 10개 설계 아이디어 도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08-22
(사)한국조경학회와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3 조경디자인캠프’가 지난 18일 최종 설계안 발표식을 끝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조경디자인캠프는 ‘낙동강하구와 국가도시공원’을 주제로, 을숙도와 맥도 일원에서 대상지를 선정해 국가도시공원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총 3개 거점에서 진행됐으며, 거점별 리더 역할을 맡은 6명의 튜터와 28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폐막행사는 거점별로 모여 온라인으로 전체 회의에 접속해 진행됐다. 각 거점 및 팀별 발표에 대한 크리틱 및 심사는 디자인캠프 코디네이터(교장)인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와 외부 심사위원으로 초빙된 민병욱 경희대학교 교수, 이진욱 한경대학교 교수가 맡아서 진행했다.

1거점 서울시립대학교는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이남진 VIRON 소장을 튜터로 5개 팀이, 2거점 공주대학교는 김무한 공주대학교 교수, 박경의 LPSCAPE 소장을 튜터로 2개 팀이, 3거점 부산대학교는 전진현 부산대학교 교수, 김용희 CAT 소장을 튜터로 3개 팀이 설계안을 제안했다.

10개 팀의 설계안 / 안동혁 HLD 소장 제공

디자인캠프 코디네이터(교장)인 배정한 교수는 “참가한 학생들에게 2023년의 여름이 인생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자신의 생각을 적절한 설계 매체로 표현해보는 방법을 잘 배운 기회였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뜨거웠던 3주간의 여정동안 참가자들이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말하며 박수를 보냈다.

외부 심사위원인 민병욱 교수는 “짧은 시간 안에 밀도 있는 성과물로 마무리한 것에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며, 이 캠프에서의 경험을 동력 삼아 앞으로 좋은 조경가로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욱 교수는 “3주간의 노력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기쁜 시간이었다. 각 튜터별 성향과 팀별의 색깔이 특징적으로 드러나 재미있었다. 높은 완결성과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능력이 놀라웠고, 향후 조경가로서 성장하는 데에 많은 도움과 좋은 영향을 주었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이곳에서 만난 튜터와 동료들과 지속적으로 친밀감을 유지하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디자인캠프동안 각 거점을 지도한 튜터들도 짧은 소감을 전했다. 1거점의 이남진 소장은 “캠프의 모든 여정이 재밌었고, 시간상 참가자들과 더 긴밀하게 작업하지 못해 아쉬웠다. 앞으로도 매년 행사가 유지되어 학생들이 좋은 기회를 경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교수는 “시간적 제약 이 있어 더욱 친해지지 못해 아쉽지만, 폐막행사를 마치고 소회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거점 튜터인 김무한 교수는 “거점별로 결과물이 도출되는 구조이다 보니, 튜터와 참가자들 모두 밤을 새서 열정적으로 임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경의 소장은 “3주 동안 잠을 쪼개가면서 고생한 학생들에게 고생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 학업에 복귀하면 캠프에서 깊게 배운 부분들을 잘 활용해서 학기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3거점 튜터인 전진현 교수는 “학생들이 열심히 해주어서 고맙고, 캠프에 참여했다는 적극성 자체가 이들이 이후에 좋은 조경가로서 성공할 가능성을 높여줬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방학을 희생해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자세를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용희 소장은 “모든 작품이 깊이 있고 좋았다. 결과보다도 3주간의 작업 과정과 새로운 사람들과의 팀워크가 가장 큰 경험이 됐을 것이다. 앞으로 또 새로운 모습으로 만날 날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파이널 발표 내용 및 패널 내용을 바탕으로, 심사위원 토론을 통해 부산시장상(1팀), 조경학회장상(3팀), 조경디자인캠프 교장상(6팀)을 선정 및 시상했다.

부산시장상은 ‘새섬맥도공원’팀이 수상했으며, 조경학회장상은 ‘맥도 해안선 PROTOTRYPE’팀, ‘Nature Harmonism’팀, ‘LandArt For Fin, Flora, and Feather’팀이 수상했다. 조경디자인캠프 교장상은 ‘Gravity Project’팀, ‘BUSAN CONNECTION’팀, ‘ModuLink’팀, ‘Circles Coexisting with Nature’팀, ‘습지의 연결고리’팀, ‘life is an ADVENTURE’팀이 수상했다. 부산광역시는 조경디자인캠프의 수상작들로 오는 10월 부산시청에서 여는 전시회 등을 기획 중이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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