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도로, 보행친화 녹지공간으로 조성…’26년 6월 완공

보도와 자전거도로, 녹지 등 축구장 6개 크기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8-29



보행 및 자전거 이용시설 / 서울시 제공


서부간선도로 내 영등포구와 금천구 구간에 보도와 녹지가 조성된다. 또 입체교차로인 오목교와 광명대교 구간도 평면교차로로 변경해 보행 친화성을 높인다.

 

서울시는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를 위해 오는 94일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공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등 2026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 20219월 서부간선지하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지상부인 서부간선도로 성산대교 남단~서해안선 종점(금천구 가산동 637) 구간 10.0은 자동차 전용도로가 해제돼 일반도로로 바뀌고 최고제한속도도 80/h 60/h로 하향 조정된 바 있다.



주민 편의시설 / 서울시 제공



 횡단면도 모식도 / 서울시 제공


이번 공사에 따라 일반도로로 변경된 총 연장 3.7km 구간은 중앙분리대가 철거되고 기존 왕복 4차로가 그대로 유지된다. 제한속도에 맞춰 차로 폭은 21.4m14.5m으로 축소된다.

 

이와 함께 주택가 변에 보도와 자전거도로, 녹지공간을 만드는 등 축구장 6(1개 약 7,000) 크기에 달하는 44,000를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한다. 횡단보도 4개소 신설 및 육교 3개소를 개선하고 입체교차로 2개소(오목교·광명대교구간)를 평면교차로로 변경하면서 안양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보도 옆으로는 자전거도로(3.25m, 연장 3.5km)를 별도로 설치하는 등 안양천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보행자 중심의 도로 네트워크가 조성되고 시민들의 여가와 취미활동이 가능한 친환경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경부간선도로도 상부공간을 공원화해 강남지역의 부족했던 녹지공간을 늘리는 작업에 들어갔다. 관련해 시는 올해 초 한남에서 양재까지 최대 7km 규모의 선형공원을 조성하는 ‘(가칭)서울 리니어 파크에 대한 용역을 시작했다. 계획대로라면 경부간선도로 지하화(양재~반포)는 올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조사, 서울시 투자심사 등 절차를 이행해 2026년 초에 착공한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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