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산림청, 유엔환경계획과 환경 및 산림협력 논의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 방한 양장 면담 진행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9-04


산림청은 지난 31일, 8월 31일에서 9월 1일간 일정으로 방한 중인 잉거 앤더슨(Inger Andersen) 유엔환경계획(UN Environment Programme)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산림청-유엔환경계획(UNEP) 간 기후·산림 분야 협력 현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산림청 제공


잉거 안데르센(Inger Andersen)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이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 행사 참석차 지난 828일부터 91일까지 방한했다.

 

이에 환경부와 산림청은 각각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과 양자 면담 진행했다. 환경부는 국내 유치 예정인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 등 환경협력을 논의했으며, 산림청은 기후 및 산림 분야 전략적 상호협력을 의논했다.

 

1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잉거 안데르센 사무총장과 우리나라-유엔환경계획 간 환경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하고, 녹색경제이행파트너십 2024년 기여 약정을 체결했다.

 

환경부는 이번 양자 면담을 통해 대기 환경 및 생물다양성 보전 유엔 플라스틱 협약 등 국제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올해 6월 국내 유치가 확정된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2024년 하반기 개최 예정)에서 이 협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양측의 의지를 모았다.

아울러, 한화진 장관과 잉거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녹색경제이행파트너십(PAGE) 2024년 기여 약정서에 함께 서명하며, 개발도상국의 녹색 경제 이행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진 장관은 플라스틱 오염·기후변화 등 당면한 문제들은 지금 당장 나서지 않는다면 영원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번 양자 면담을 계기로 국제 환경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31일 산림청은 잉거 앤더슨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산림청-유엔환경계획 간 기후·산림 분야 협력 현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면담에는 임상섭 차장이 참석해 기후변화대응, 생물다양성 손실 회복, 사막화 방지 등 전 지구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 중인 산림청의 다자·양자 간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유엔환경계획과 추진하고 있는 취약산림생태계복원이니셔티브(SAFE)와 유엔-레드플러스(UN-REDD+)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취약산림생태계복원이니셔티브는 취약한 산림생태계의 보전·복원을 지원해 기후변화 대응 및 개도국 생물다양성 손실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72억 원이 투입된다. 유엔-레드플러스 사업은 한국의 성공적인 산림복원 경험을 레드플러스(REDD+)와 접목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역량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7년까지 25억 원이 투입된다.

 

산림청에 따르면, 잉거 앤더슨 사무총장은 기후변화, 산림 전용 및 산림황폐화, 생물다양성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는 한편 향후 유엔환경계획과 산림청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유엔 체제 내에서 환경 이슈를 총괄하는 유엔환경계획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 기후변화 및 산림복원, 산림생물다양성 손실 회복 등 국제적 환경문제에 대해 선도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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