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커피박 활용 조경 토양개량제 ‘RE:CO 소일’ 개발

올해 말 조경공사 현장 적용…연간 43톤 탄소 저감 효과 기대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10-23


커피박 활용한 친환경 조경 토양개량제 ‘RE:CO 소일’을 사용한 화분 / 포스코이앤씨 제공 


커피박을 활용한 친환경 조경 토양개량제가 개발됐다. 

 

포스코이앤씨가 조경 토양개량제 ‘RE:CO 소일개발에 성공했다며, 올해 말 조경공사 현장부터 바로 적용할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커피박이란 일명 커피 찌꺼기, 커피를 만들면 원두의 99.8%가 커피박이 되는데 이를 매립 또는 소각처리하는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 저감을 위한 커피박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건설분야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업계 최초로 커피박을 활용한 토양개량제 ‘RE:CO 소일을 개발함으로써 탄소 중립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이앤씨와 ()삼화그린텍이 함께 개발한 ‘RE:CO 소일은 재활용(Recycling)‘RE’, 친환경(eCO)과 커피(COffee)‘CO’ 그리고 토양이라는 뜻의 소일(Soil)’을 결합한 단어로 커피를 활용한 친환경 토양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동주택의 인공지반 슬라브 상부에 반입되는 토양은 자연 지반의 토양 환경보다 불리하게 형성되기 때문에 조경 수목의 고사 및 생육이 부진했다. 그래서 척박한 인공지반 토양의 물리, 화학성 특성을 개선하기 위해 개량제를 사용하는데 커피박을 활용해 개발한 토양개량제가 ‘RE:CO 소일이다. 특히, 기존의 펄라이트 등 무기질로 구성된 토양개량제 대비 운반 또는 작업시 비산 먼지 발생도 저감돼 작업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 펄라이트란 진주암, 흑요석 따위를 부순 다음 1,000안팎에서 구워 다공질로 만든 경량의 골재를 말한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린라이프(Green Life With THE SHARP)’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정원을 집안으로라는 기치로 거실 내 정원인 바이오필릭 테라스바이오필릭 주차장’, 그리고 식물원카페 플랜트리움등 디자인 및 상품개발부터 탄소저감 시멘트 포스멘트, 토양개량제 ‘RE:CO 소일자재 개발까지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소 저감을 위한 ESG경영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친환경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업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기업으로서 회사의 비전과 리얼밸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9월 열린 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에서 마포새빛문화숲으로 한국중부발전, 조경설계 이화원, 마포구청 등과 함께 문화재청장상 공공부문을 수상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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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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