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7개소 선정

어린이 안전 관심을 높이고 안전한 놀이시설 설치 장려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12-11

행정안전부는 안전하고 모험적이며, 어린이들이 충분히 쉴 수 있는 올해의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7개소를 선정했다. 


행안부는 어린이 안전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안전한 어린이놀이시설 설치를 장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을 선정해왔다.


올해에는 전국 8만 1천여 개의 어린이놀이시설 가운데 시·도에서 추천받은 49개 시설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단의 서면·현장심사를 거쳐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7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심사는 안전관리 실태, 유지관리‧운영, 아동발달 연계, 안심디자인, 공동체 활성화 등의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루어졌다.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된 시설에는 지정 인증서와 인증판을 수여하고, 향후 3년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운영된다.



신기한 놀이터 / 행정안전부 제공
 

‘신기한 놀이터(서울 서대문구)’는 지형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공간뿐 아니라 휠체어 접근성, 안전정보 제공, 음수대·CCTV 설치, 놀이시설과 주변 환경의 점검·관리상태가 우수해 특히 안전·유지관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근육 운동놀이뿐만 아니라 정적놀이 환경도 우수하고, 텃밭, 숲, 모래 등 체험공간의 배치가 뛰어나며, 사계절의 변화를 뚜렷하게 체험할 수 있는 세대공유형 친환경 놀이터이다.


이곳은 불법 경작과 쓰레기 무단투기로 오염됐던 공터를 아동과 시민 참여로 디자인해 2020년도에 쾌적한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놀이터 옆에는 텃밭·숲 등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공간도 조성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국립해양과학관 파도소리놀이터 / 행정안전부 제공 


‘국립해양과학관 파도소리놀이터(경북 울진)’는 놀이기구 간 충분한 안전공간 확보했고, 안전관리 및 시설 유지관리가 우수하다. 바다탐험을 주제로 고래, 잠수함, 해적선 등을 모형으로 한 놀이기구가 어린이 호기심을 자극하며, 바다를 마주보는 놀이환경이 쾌적하다는 평이다. 특히 군(郡) 지역은 도심지에 비해 어린이놀이시설이 부족할 수 있는데 이를 공공기관의 부대시설로 조성함으로써 지역의 부족한 어린이놀이시설 인프라를 보완했다.


 

도봉구청사 공공형 실내놀이터 / 행정안전부 제공 


‘도봉구청사 공공형 실내놀이터(서울 도봉)’는 좁은 실내공간 내 충분한 안전공간을 확보하고 돌봄요원이 상주하면서 이용시간과 사용 연령, 최대 사용인원을 관리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호기심을 부르는 디자인과 쾌적한 공간감을 주는 시설배치와 블록놀이, 별체험, 회전놀이 등의 연계성이 좋으며, 아기자기한 도전 및 모험기능을 부여한다.


 

봄내림놀이터 2호 ‘솔솔’ / 행정안전부 제공 


‘봄내림놀이터 2호 ‘솔솔’(강원 춘천)’은 놀이기구 및 바닥재의 점검 및 관리상태가 양호하고, 아동 눈높이에 맞는 안전수칙을 게시했으며, 어린이 이동동선상 모서리 보호조치 등이 우수하다. 자연과 지형시세를 탐험하는 모험적 놀이가 가능하며, 신체 대근육 운동놀이와 정적놀이 요소가 적절히 배치됐다. 디자인된 그늘막, 다양한 보호쿠션 설치, 놀이시설 진입부 성인 운동공간 및 벤치, 쉼터도 있다.


 

꿈트리 놀이터 / 행정안전부 제공 


‘꿈트리 놀이터(전남 광양)’는 울타리, 바닥재 관리, 청소 등의 환경관리가 전반적으로 우수하며, 안전정보 제공을 위한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주변 나무 등에 이름표 부착, 새집먹이대 등 친환경적인 요소로 아이들의 심미성 발달에 도움 되며, 놀이터 바닥에 조성된 전통바닥그림 놀이공간이 인상적이다. 우산문화공원의 주요 산책로와 인접해있어 가족 모두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다.


 

봉성초등학교 어린이놀이터 / 행정안전부 제공 


‘봉성초등학교 어린이놀이터(경북 봉화)’는 놀이기구 안전관리 및 유지관리 상태가 양호하다. 친환경 쉼터와 트리하우스로 정서적 상상 놀이기회를 제공하며, 모래, 물을 활용한 창의적 놀이와 공중놀이 체험이 가능하다. 교통 등의 유해요소와 차단되어 있고, 고목과 자연식재를 통한 심미감 우수해 아이들의 상상놀이가 배가된다.


 

대왕별 아이누리 / 행정안전부 제공 


‘대왕별 아이누리(울산 동구)’는 놀이기구 안전표지 부착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며, 모래 및 기타 바닥재 및 주변 환경 관리상태가 양호하다. 지형을 이용한 대형 미끄럼틀과 오르는 기구의 배치가 훌륭하고, 모래언덕과 점토놀이터 등 자연친화적인 구성이 우수하다. 보호자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휴식공간 확보했으며, 기구간 안전거리 충분하며, 지형물을 이용한 설계 돋보인다.


이용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놀이시설에서의 활동은 발달기 어린이의 신체 발달뿐만 아니라 창의성 향상과 정서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강조하며,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하고 좋은 놀이시설이 더 많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