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조경협회 등 4대 건설협회, 시민이 제안한 ‘품셈’ 개발

조경협회, 건설협회, 기계설비건설협회, 전기공사협회 등 참여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4-02-06

서울시와 4대 건설협회가 시민이 제안한 공사비 산정기준을 개발한다. 

 

서울시는 시민이 제안한 품셈(건설공사 노무비 산정기준)에 대해 국내 건설을 대표하는 한국조경협회대한건설협회(토목/건축),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등 4대 협회와 손잡고 민간 참여형으로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1년부터 정부 표준품셈에 없거나 현장 여건에 맞지 않는 품셈을 자체 개발했으나, 도심지 특성을 반영한 품셈 개발과 직접 참여를 요청한 건설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민간 참여형 개발로 전환한다.

 

시는 지난해(11~12) 실시한 협회(대한건설협회, 한국조경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원사 직원 대상 공모 44, 시민 대상 공모(한국전기공사협회) 37개를 더한 총 81개 품셈이 제안돼 민관합동 추진반의 공정한 심의를 거쳐 최종 38개를 개발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된 품셈은 안전 분야(7), 시민편의 분야(7), 시공품질 분야(24) 등 시민 생활에 직결되는 아이디어가 두루 제안됐다.

 

또한, 품셈 개발의 공정성객관성 확보는 물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협회 추천 전문가 14, 공사 부서 직원 15, 시 원가분석 자문위원 10명으로 민관합동 추진반을 구성했다. 이렇게 개발된 품셈의 활용성을 높이고 전국 확산을 위해 정부 표준품셈으로 등재해 전 공공기관 및 민간 등에 널리 확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건설업계의 설계변경 등 계약행정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계약심사 교육 및 컨설팅도 추진한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품셈은 도심지 특성을 반영한 적정공사비 산정기준과 공사장 안전, 시공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처음으로 민간업체를 찾아가는 계약심사 교육·컨설팅은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27(150)’을 공표, 조경설계 표준품셈 적용범위에 ‘BF(Barrier Free) 예비인증이 추가하는 등 3종을 전면 개정했다. 자연환경복원 표준품셈에도 자연환경복원 모니터링’ 1종이 추가 마련됐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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