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동 도시재생 골목정원 조성 대상지 위치도 / 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 철산동 유휴부지가 밝고 깨끗한 골목정원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광명시는 광명3동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내 철산동 218-3번지 일원 시유지 4,151㎡를 골목정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업비 8억원이 투입되는 정원 조성사업은 4월 착공, 7월 완공 예정이다.

광명시의회 맞은 편에 있는 골목정원 조성부지는 그동안 LH행복주택 건설 등 개발 계획들이 거론되었으나, 암반 경사 지형으로 사업성이 낮아 현재까지 방치되어왔다.

시는 이곳에 경사 지형을 활용한 숲속 데크 산책로를 조성하고 숲속 쉼터, 전망 쉼터 등 휴게 시설과 다양한 운동시설을 설치한다. 또 벤치 조명, 데크 조명 등을 도입해 야간에도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측백나무, 화살나무, 수국, 철쭉 등 다양한 식물을 심고, 시민이 직접 관리하는 시민정원도 도입해 사계절 언제나 찾고 싶은 정원으로 조성한다.

박승원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지역의 환경정비로 시민에게 꼭 필요한 휴식공간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함께 만들고 함께 가꾸는 골목정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가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은 “우범지대로 되어가는 곳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바뀐다고 하니 기대된다”며 “쾌적한 산책로와 운동시설을 갖춘 정원이 생기면 동네가 한층 활기차게 바뀔 것 같다”고 호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