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놀이터···반려인·동물 모두 행복을 주는, 안전한 쉼터”

과천·인천‧증평군 등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라펜트l정용우l기사입력2024-02-27


반려견과 산책하는 시민들 / 과천시 제공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높아지며 관련 시설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런 추세로 반려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놀이터가 곳곳에서 조성되고 있다. 

 

과천시, 관문체육공원 내 조성 용역 착수

 

경기도 과천시가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과천시는 주택가와 떨어진 관문지하차도 인근 관문체육공원 녹지대에 450규모의 소규모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해 202510월경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관문체육공원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용역에 착수해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도시계획(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과천시는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사업을 위해 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검토를 진행했으나,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의 찬반 의견이 첨예하여 공간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과천시 동물보호조례개정을 통해 근린공원, 문화공원, 체육공원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 추진에 나섰다.

 

한편, 2023년 말 기준 과천시에 등록된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대는 2,625세대이며, 현재 동물등록된 반려동물은 3,340마리이다. 최근 4년간 동물등록된 반려동물은 20202,116마리, 20212,767마리, 20223,070마리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인천시, 원적산공원에 조성보호자 휴게시설도 마련

 

인천광역시도 부평구 청천동 원적산공원에 반려동물놀이터 조성을 마치고 오는 35일부터 본격 개장할 계획이다.

 

원적산공원 내 1,600규모로 조성되는 반려동물놀이터는 소형견과 대형견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반려견의 크기별로 대형견과 소형견 놀이터 2개 공간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놀이터 안에는 반려견을 위한 계단 오르기, 시소 등 놀이시설, 반려견 음수대 등이 설치돼 있으며, 보호자를 위한 그늘막, 야외테이블 등 휴게시설도 마련됐다. 또 만일의 사고와 분쟁을 방지하기 위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고창식 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반려동물놀이터가 반려인과 반려동물에게 모두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지속해서 쾌적하고 안전한 반려동물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시설 이용 환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증평군,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터 조성

 

충청북도 증평군은 오는 7월까지 증평읍 연탄리 225-2번지 일원에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200면적의 반려동물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보호자와 반려동물을 위한 잔디 공간과 각종 놀이기구 및 벤치를 마련하고 감시카메라와 울타리도 설치해 안전관리에도 신경을 쏟는다.

 

군은 오는 4월 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5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7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높아지며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커졌다,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시작으로 반려동물과 사람이 교감할 수 있는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_ 정용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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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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