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세종청사 옥상정원’ 미공개 구간 개방…3개 코스로 운영

3월 1일부터, 네이버 온라인 예약 및 현장 접수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4-03-04


(시계방향) 3코스_비밀의 정원, 석부작정원, 캐스케이드 정원, 조각공원  


전체 길이가 3.6km에 달하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지난 2016525일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Largest Rooftop Garden)’으로 이름을 올렸다. 15개의 개별 건물이 공중다리로 연결됐으며, 면적(79,194)이 축구장 10개를 합친 것보다 넓다. 

 

행정안전부는 31일부터 그동안 미공개했던 14동과 15동의 옥상정원을 정비해 총 3개의 관람코스로 옥상정원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종전에 운영되던 1코스(6~11.4km), 2코스(6~131.6km)와 더불어 3코스(11~151.4km)가 신규 개방됨으로써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의 전체 구간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옥상정원 관람은 1일 총 3(회차당 90분간), 세종시의 문화관광해설사와 숲 해설자의 인솔 관람으로 진행된다. 3개 관람코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코스(1회차, 10:00~11:30)6동에서 출발해 1동까지 1.4km 구간으로 아로니아, 사과, 매실, 체리 등의 유실수가 있어 다양한 과일나무의 꽃과 열매를 만날 수 있다. , 약용식물원에는 강활, 도라지, 작약 등이 있으며, 관목류로 철쭉이 조성되어 봄에 많은 꽃을 볼 수 있다. 특히, 세종시와 호수공원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많은 관람객이 찾는 구간이다.

 

2코스(2회차, 13:30~15:00)는 옥상정원 관람코스 중 가장 긴 구간으로 6동에서 출발해 13동까지 1.6km를 걸어볼 수 있다. 안개가 뿜어나오는 안개분무시스템이 설치된 안개정원, 연못과 정자가 어우러진 생태연못과 다양한 암석들과 수목이 어우러진 암석원 등이 조성돼 있다.

 

신규 운영되는 3코스(3회차, 15:30~17:00)11동에서 출발해 15동까지 1.4km의 구간이다. 100m 길이의 계단형 분수 케스케이드(cascade), 13개의 석재 조각상이 있는 조각정원과 화산석에 이끼와 와송, 바위솔 등이 식재된 석부작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3코스를 걷다보면 주 동선에서는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어있는 비밀의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세종청사 옥상정원 방문을 원하는 개인·단체는 네이버 온라인 예약(회당 50) 또는 당일 현장방문해 접수(인원 제한 없음)하면 무료로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50명 이상의 단체 방문객의 경우에는 회차당 50명까지 온라인 예약하고 그 외의 추가인원은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옥상정원 관람을 위한 현장 접수처는 6동 종합안내동 1(1코스, 2코스)111(3코스)에 각각 위치해 있다.

 

세종청사는 국가보안시설이기에 관람일에는 예약자, 현장 접수자 모두 신분증을 지참해야 출입이 가능함을 유의해야 한다. 옥상정원 내 식물 보호를 위해 물을 제외한 음료와 음식물은 반입이 제한된다.


옥상정원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정부청사관리본부 누리집(gbmo.go.kr)과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광휘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새 봄,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이 될 수 있도록 옥상정원 신규 관람코스를 확대 개방했다면서, “앞으로도 세종청사 옥상정원이 국민에게 특별한 공간으로 안식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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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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