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도심 고속道 지하화 ‘동탄~기흥동탄IC’ 개통···상부엔 도심공원

상부 공간 ‘축구장 12배 규모’ 공원 조성, 오는 ’26년말 완공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4-03-26


경부고속도로 지하화구간 터널 전경 / 국토교통부 제공 


경부고속도로 동탄JCT~ 기흥동탄IC 구간이 직선·지하화 공사를 마치고 오는 28일 오전 5시 개통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73월부터 20243월까지 7년 동안 총 사업비 4,906억 원을 투입한 동탄JCT~ 기흥동탄IC 경부고속도로의 직선·지하화 공사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직선·지하화 사업은 도로 선형을 개선(곡선직선, 4.7km)해 주행성을 높이고, 도심 구간 고속도로를 지하화(경부동탄터널, 1.2km)해 상부 공간을 공원으로 활용함으로써 도시 단절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터널 내에는 방재시설을 대폭 확충해 안전 성능을 높였다.

 

향후, 도심 단절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상부에 동서연결도로(6개소)와 도심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터널 상부 공간에 동탄1, 2신도시를 연결하는 동서 간 연결도로(6개소)를 추가 개통해 동탄역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구간 터널 상부 공원 조감도 / 국토교통부 제공 


지하화구간 상부 일부는 도심 공원으로 조성된다. 공원은 89,729, 축구장 12배 규모로 공사는 오는 5월부터 202611월까지 30개월간 진행된다. 공원이 완공되면 동탄역 이용객은 물론 지역주민 간 교류와 소통이 활발한 친환경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주종완 국토부 도로국장은 본 사업은 교통시설과 도시공간의 조화로 도로 이용자들은 안전하고, 지역 주민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도로 지하화를 통한 도시 공간 이용 효율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최근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의 청사진을 그리는 종합계획 수립 연구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본 연구용역은 지난 130일 제정된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에 따른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국토연구원 컨소시엄이 24개월간 용역을 수행한다.

 

이번 연구 용역에서는 국내 철도부지 현황 및 국내외 철도 지하화 사례조사, 대상노선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최적의 지하화 공법과 지역 여건에 맞는 도시개발 방향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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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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