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공공수주 ‘빅 5개사’ 탄생

1위 현대·대우·GS·삼성·대림 순
한국건설신문l김덕수 기자l기사입력2009-12-30

올해 조달청 시설공사 계약 25조원 ‘사상 최대’
국내건설공사 중 조달청 시설공사계약규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9.1%에서 금년 25.2%로 급증하면서 ‘1조원 이상 빅5 건설사’가 탄생하는 등 각종 진기록들이 속출했다.

계약금액이 가장 많은 회사는 현대건설로서 1조9천644억원의 계약체결 실적을 달성했고, 2위는 1조7천777억원의 대우건설, 3위는 1조5천630억원의 GS건설, 4위는 1조5천211억원의 삼성물산, 5위는 1조3천335억원의 대림산업이 차지했다.

조달청은 12월 28일 현재 올해 집행한 시설공사 계약금액은 24조9천607억원(낙찰금액기준)으로 직전 2개년도 금액을 합친 23조1천673억원(‘07년도 12조1천827억원, ’08년도 10조9천846억원) 보다 1조7천934억원이나 많은 금액이라고 12월 29일 밝혔다.

(시설공사규모) 국내건설공사 전체 중 조달청 시설공사계약규모가 차지하는 비중도 ‘08년 9.1%에서 금년 25.2%로 급증했다.

‘09년도 10월말 기준 조달청의 공사계약금액(21조1천768억원)은 국내 건설수주 총액(84조1천304억원)의 25.2%, 공공부문 총액(46조6천214억원)의 45.4%였다.

이중 공공부문 수주(46조 6,214억원)가 민간부문의 수주(37조8천89억원)를 넘어선 것은 IMF 위기 때인 1998년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이후로는 올해가 처음이며, 이는 민간 부문의 건설경기 침체를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조달청 등 공공부문이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건설수주액 총액에서 조달청 시설공사 계약이 차지하는 비율은 ‘06년도 이후 ’08년도까지는 9%대에 머물렀으나 공공부문의 건설투자 증가와 함께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국내건설 총수주액의 25%대를 넘어섰다. 공공부문 건설 수주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06년도 이후 ’08년도까지는 26%~36%대에 머물렀으나, 금년 들어 처음으로 45%를 웃돌았다.

최대 공사 대림산업 ‘여수국가산업단지 교량’ 3천9백억
올해 조달청의 시설공사계약금액이 사상 최대인 25조 원대에 육박하는 등 경기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조달청과 계약체결한 업체는 모두 3천81개사이며, 이 중 계약 체결건수가 10건이 넘는 회사는 9개사로서 현대건설이 23건, 대우건설이 17건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중에서도 중앙건축디자인이 12건, 주식회사 현도가 11건의 계약을 조달청과 체결했다.

또한, 발주기관별로 시설공사 계약금액이 가장 많은 기관은 김해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건설공사(계약금액 2천13억원) 등 162건의 계약을 한 국토해양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서 단일 기관으로는 역대 최고인 3조939억원에 이른다.

2위부터 4위까지 국도건설공사 물량이 많은 국토해양부 산하 지방국토관리청이 차지했고, 5위는 계약 금액이 1조2천289억원인 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에 7천514억원의 계약실적을 올려 1위를 한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외에는 5천억원 이상 계약체결 기관이 없는 것과 크게 대조된다.

1건당 계약금액이 가장 큰 공사는 전라남도가 턴키로 발주하여 대림산업에서 계속비 사업으로 시공 중인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개설공사(제3공구) 교량공사로서 계약금액이 3천977억원이다.

출처_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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