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서울시 5만2천㎡ 옥상공원으로 푸르게

‘서울시 옥상공원화 아카데미’ 뜨거운 관심 속 개최
라펜트l손미란l기사입력2010-04-26

서울시 푸른도시국 주최로 ‘서울시 옥상공원화 아카데미’가 23일(금) 오후 2시, 북서울꿈의숲 내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 사업참여 민간건축주 및 공공기관 관리자, 설계 및 시공업체, 사업소 및 25개 자치구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해 옥상녹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광빈 국장(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옥상공원화 사업은 ‘대기질 개선, 도시생태 복원, 도시 열섬 현상 완화 등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도심 녹화방법’이라고 강조하며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2010년 서울시에서는 115개소 5만2천㎡(약 15700평)의 대면적의 옥상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아카데미가 옥상공원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최광빈 국장(서울시 푸른도시국)

아카데미는 안수연 팀장(서울시 푸른도시국 녹화지원팀)의 사회로 세시간에 걸쳐 전문교육과 사례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전문교육에서 송정섭 박사(농촌진흥청)는 ‘옥상공원에 적합한 식물과 관리요령’을 주제로 식물선택 요령, 건물 성격별 옥상녹화 방법, 병해충, 잡초방제 등 옥상공원 조성시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송 박사는 “옥상을 원예적으로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식물과 친해져야 하며, 용도에 맞는 작물을 식재해야 한다”고 전했다.


▲ 송정섭 박사(농촌진흥청)

이어 김현수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는 ‘옥상녹화시스템-설계와 시공’을 주제로 옥상녹화시스템의 유형별 설계와 시공방법을 발표했다. 김 박사는 “건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방수층과 방근층이 필수적이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m20cm이상의 난간 높이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하며, 오는 5월 24일 ‘국내 방근 소재의 방근성능 평가’에 대한 실험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현수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사례 발표에서 이강오 사무처장(서울그린트러스트)은 ‘옥상텃밭 가꾸기의 즐거움’을 주제로 옥상녹화 부적합 판단을 받은 대상지에 소규모 녹화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자텃밭에 대해 발표했다. 이 사무처장은 “서울시와 (재)서울그린트러스트는 올 한해  노인계층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상자텃밭 10,000개를 보급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이강오 사무처장(서울그린트러스트)


이어 오해영 과장(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옥상공원화 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시는 2010년도 115개소 52,996㎡를 목표로 사업비 11,229백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향후 △옥상 및 벽면녹화를 병행하여 도시를 입체적으로 녹화, △주민자치센터, 사회복지시설에 조성, △공공건물 배칭펀드 자부담율을 확대로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 오해영 과장(서울시 푸른도시국)


발표가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동절기 관리, 하자보수, 방부목, 공사적정 시기 및 공사기간 등 건축주와 시민들의 질문이 이어지며 옥상공원화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아카데미에는 관련 자재 전시가 함께 열려 8개 업체(랜드아키생태조경, 바라티엔디(주), 새봄조경(주), 에코앤바이오(주), 이택, (주)한설그린, (주)한국도시녹화, 한국CCR(주))가 제품을 선보이며, 상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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