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관학회, 춘계학술대회 열어

지난해에 비해 수준 높은 연구논문 다작 발표돼
라펜트l강진솔l기사입력2010-05-14

한국경관학회(회장 안재락) 춘계 학술발표대회가 지난 7일(금) 오후 2시 서울시립대에서 개최되었다.

안재락 회장(경성대 교수)은 “그동안 경관 협정사업과 토목 경관에 관한 다양한 성과와 함께 경관법이 그 완성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개회사를 전했다.

서울여대 주신하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학술발표대회에는 최형석 교수(수원대)를 좌장으로한 1세션과 이규인 교수(아주대)를 좌장으로한 2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경관제도 및 사업"을 주제로 진행된 1세션은 김미선 씨(서울시립대)의 발표로 시작되었다. "지속가능한 경관관리를 위한 경관협정 실행과정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김 씨는 경관협정사업을 중심으로 사업대상지에서 나타나는 주민참여 과정의 특징과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통해 향후 지속가능한 경관관리를 위한 경관협정사업에 주요한 쟁점사항을 제안했다.

충북개발연구원의 변혜선 씨는 "효율적 경관협정을 위한 전문가 역할 및 지원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경관협정 쳬결시 지원시스템이 미비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상가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경관협정 체결과정에서 전문가 지원시스템 및 경관협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관도로사업의 호과분석방법론 개발"을 발표한 노관섭 씨(한국건설기술연구원)는 경관도로 정비사업의 투자 효과분석에 대한 정량적 및 정성적 분석방법들을 모색함과 동시에 한국 경관도로사업의 투자효과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경관도로사업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경관도로 정비사업에 대한 투자효과를 검증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후주택지의 지속적 경관보존을 위한 골목길을 활용한 정비방안 연구"를 발제한 경상대의 모수빈씨는 현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시계획도로 건설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아닌 거점 및 클러스터를 활용한 거점확산형 주거환경정비사업을  제안했다.

제2세션은 경관계획 및 설계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도시환경설계에 있어서 경계부(Edge) 디자인 전개 양상연구"를 발표한 박병훈 씨(서울시립대)는 도시환경 설계에서의 경계의 발생과 배경을 통해 도시·건축·조경 그리고 도시환경설계와 관련된 타 분야에서 나타나는 경계의 현상적 특성 및 도시환경설계에 대한 해로운 경향을 관찰함으로써 경계부 형성의 방향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어서 권니아 씨(건축사사무소 NIA)의 "지원성이 경관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발표되었다. 권 씨는 "선행연구를 통해 지원성이 경관선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파악했으며, 신비감과 지원성이 경관선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원성의 특성을 적절히 활용하여 공간조성에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권 씨가 발표한 "지원성"에 대한 개념을 흥미있게 받아들였으며, 지원성과 관련한 새로운 연구 과제에 대한 조언이 쏟아지기도 했다.

▲ 우수논문상 수상자

우수논문에는 “지속가능한 경관관리를 위한 경관협정 실행과정에 관한 연구”의 김미선 씨와 “노후주태지의 지속적 경관보존을 위한 골목길을 활용한 정비방안 연구”의 모수민 씨가 공동 수상했다.

자료제공 _ 한국경관학회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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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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