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관학회, 춘계학술대회 열어
지난해에 비해 수준 높은 연구논문 다작 발표돼한국경관학회(회장 안재락) 춘계 학술발표대회가 지난 7일(금) 오후 2시 서울시립대에서 개최되었다.
안재락 회장(경성대 교수)은 “그동안 경관 협정사업과 토목 경관에 관한 다양한 성과와 함께 경관법이 그 완성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개회사를 전했다.
서울여대 주신하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학술발표대회에는 최형석 교수(수원대)를 좌장으로한 1세션과 이규인 교수(아주대)를 좌장으로한 2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경관제도 및 사업"을 주제로 진행된 1세션은 김미선 씨(서울시립대)의 발표로 시작되었다. "지속가능한 경관관리를 위한 경관협정 실행과정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김 씨는 경관협정사업을 중심으로 사업대상지에서 나타나는 주민참여 과정의 특징과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통해 향후 지속가능한 경관관리를 위한 경관협정사업에 주요한 쟁점사항을 제안했다.
충북개발연구원의 변혜선 씨는 "효율적 경관협정을 위한 전문가 역할 및 지원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경관협정 쳬결시 지원시스템이 미비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상가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경관협정 체결과정에서 전문가 지원시스템 및 경관협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관도로사업의 호과분석방법론 개발"을 발표한 노관섭 씨(한국건설기술연구원)는 경관도로 정비사업의 투자 효과분석에 대한 정량적 및 정성적 분석방법들을 모색함과 동시에 한국 경관도로사업의 투자효과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경관도로사업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경관도로 정비사업에 대한 투자효과를 검증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후주택지의 지속적 경관보존을 위한 골목길을 활용한 정비방안 연구"를 발제한 경상대의 모수빈씨는 현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시계획도로 건설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아닌 거점 및 클러스터를 활용한 거점확산형 주거환경정비사업을 제안했다.
제2세션은 경관계획 및 설계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도시환경설계에 있어서 경계부(Edge) 디자인 전개 양상연구"를 발표한 박병훈 씨(서울시립대)는 도시환경 설계에서의 경계의 발생과 배경을 통해 도시·건축·조경 그리고 도시환경설계와 관련된 타 분야에서 나타나는 경계의 현상적 특성 및 도시환경설계에 대한 해로운 경향을 관찰함으로써 경계부 형성의 방향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어서 권니아 씨(건축사사무소 NIA)의 "지원성이 경관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발표되었다. 권 씨는 "선행연구를 통해 지원성이 경관선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파악했으며, 신비감과 지원성이 경관선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원성의 특성을 적절히 활용하여 공간조성에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권 씨가 발표한 "지원성"에 대한 개념을 흥미있게 받아들였으며, 지원성과 관련한 새로운 연구 과제에 대한 조언이 쏟아지기도 했다.
▲ 우수논문상 수상자
우수논문에는 “지속가능한 경관관리를 위한 경관협정 실행과정에 관한 연구”의 김미선 씨와 “노후주태지의 지속적 경관보존을 위한 골목길을 활용한 정비방안 연구”의 모수민 씨가 공동 수상했다.
자료제공 _ 한국경관학회
-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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